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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BTOB)가 '노래'에 진심을 담았다.
오늘(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비투비의 세 번째 정규앨범 'Be Together'(비 투게더)가 발매된다. 4년 만의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비투비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최근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던 서은광은 이날 격리 해제 조치되며 기자간담회에 함께 할 수 있었다. 더욱 남달랐을 컴백 소감을 묻자 "왜 이렇게 날씨도 화창하고 아름다운지"라고 감탄하며 "너무 행복하고, 그만큼 설렘도 크다. 어제 잠도 잘 못 잤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어 "전역하고 비투비 포유로도 활동도 했는데, 완전체로 하니까 '이게 비투비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든든하고 하나가 됐을 때 나오는 에너지가 다르다. 정말 이번 앨범 행복하고 즐겁게 준비한 만큼, 여러분과도 함께 공유하고 싶다"라고 오랜만에 완전체로 나서는 것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
'Be Together'는 함께했던 순간들의 감정과 기억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은 앨범. 특히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은 비투비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녹여내 감동을 더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3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비투비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 참여했으며 전곡을 프로듀싱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현식은 "13곡이 정말 다양한 곡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렇게 다 좋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만들었다"라고 자신했다.
이민혁은 "습관처럼 '살려줘'를 입에 달고 살았다. 그만큼 힘들었는데 멜로디를 생각하면서 기운을 냈고, 비투비 완전체를 보여드릴 생각에 들떴다"라고 말했다. 앨범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아쉬움은 항상 남는다. 그래도 그런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할 수 있고, 더 진지하게 노력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갈고닦아서 다음에는 이번보다 더 만족할 앨범을 준비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새 앨범 타이틀로 선정된 '노래 (The Song)'는 임현석이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시리즈의 감정선을 잇는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사랑을 제목처럼 솔직, 담백하게 담았다. 임현식은 "곡 작업을 할 때 비투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였다"라며 "이 노래라는 단어로 우리의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했다"라고 소개했다.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를 묻자 "여느 때와 같이 투표로 결정했다. 회사에서도 좋다고 해주셔서 결정이 났다"라며 임현식은 "멤버들에게 노래를 처음 들려줬을 때 다들 좋아해 주고, 감동했다는 말을 해줬다"라고 반응을 전했다.
무엇보다 가사에는 비투비가 활동하면서 느낀 감정, 그리고 비투비의 히스토리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서은광은 "'그리워하다'가 온 노래라든지, '괜찮아요',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의 가삿말이 적혀있다. 듣고 소름이 돋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현식은 "곡을 먼저 쓰고 가사는 30분 만에 다 썼다. 마음 속에서 한 번에 나왔던 것 같다"라고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
이 밖에도 'Intro: 발자취', '봄이 피어나', '우리 (Be Together)', 'My Way', 'Whiskey', 'Interlude: Re', 'Lonely', '춤 (Dance with Me)', 'Higher', 'Thank You', '흘려보내', 'Outro: Encore'까지 다채로운 곡이 담긴다.
이창섭은 특히 '우리'라는 곡을 좋아한다며 "시작해 우리의 스토리, 끝이 없는 우리의 스토리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우리가 걸어온 길을 앞으로도 걸어간다는 내용이라 많은 생각이 들고 좋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은광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우리 비투비는 여러분 곁에서 노래하는 가수로 오래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라며 "한 마디로 'Be Together'다. 노래 가사에 비투비와 리스너 분들, 멜로디가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이 담겨있다. 그 마음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진심을 밝혔다. -
끝으로 완전체로서 이뤄가고 싶은 포부에 대해 물었다. 이창섭은 "비투비로 음악을 계속 하면서, 우상향하는 비투비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고, 육성재는 "앞서 더 올라가기 보다는 더 멀리 가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이 말에 더 큰 포부를 담아 세계로 나아가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내 앞으로의 비투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비투비는 이날 컴백을 한 시간 앞두고 오후 5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BTOB 3rd Album [Be Together] Launching LIVE'를 진행할 계획이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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