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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시그넷이브이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할 것"

기사입력 2022.02.21 13:42
  • (왼쪽부터) 박재욱 쏘카 대표, 신정호 시그넷이브이 대표 / 쏘카 제공
    ▲ (왼쪽부터) 박재욱 쏘카 대표, 신정호 시그넷이브이 대표 / 쏘카 제공

    쏘카가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 운영 규모 확대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기 전문 기업 시그넷이브이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쏘카와 시그넷이브이는 전국의 쏘카존·쏘카스테이션에 시그넷이브이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양사의 차량과 충전기에서 나오는 전기차 충전·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신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4000여개 쏘카존·쏘카스테이션에 시그넷이브이의 전기차 충전기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쏘카 차량의 충전기 이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충전·결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협력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분야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V2G(Vehicle-to-Grid: 전기차를 전력망(Grid)과 연결해 배터리의 남은 전력을 활용, 전력을 건물 또는 자동차에 공급하거나 판매하는 기술), 플러스DR(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전력 공급이 전력 수요를 초과할 때 요금 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력 사용량을 높여 공급과 수요를 맞추는 수요 반응 제도) 등 다양한 스마트 충전 사업 모델을 함께 검증해 나간다. 양사가 보유한 국내 전기차 카셰어링 운영 역량과 충전기 제조·R&D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 미래 사업도 함께 개척할 예정이다.​

    양사는 별도의 충전 카드 없이 앱을 통한 연동 결제가 이뤄질 수 있는 서비스 협력 체계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쏘카는 현재 아이오닉5 등 전기차 약 550대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100% 친환경차 전환 선언(K-EV100) 참여를 기점으로 전기차 카셰어링 규모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쏘카 박재욱 대표는 "전기차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충전 서비스 역량 확대는 쏘카에게도 필수 과제가 됐다"며, "세계적인 충전기 제조사 시그넷이브이와의 파트너십을 기회 삼아 친환경적이면서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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