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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손예진X전미도X김지현, '찐친' 셋이 연기한 워맨스 '서른, 아홉'

기사입력 2022.02.16.16:28
  •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10대에 만나 떡볶이를 먹던 세 친구가 불혹을 앞두고도 떡볶이를 먹으며 수다를 떠는 일상. 그런 '찐친'들의 이야기를 다룬, 공감 100% 우정 드라마가  '서른, 아홉'을 통해 펼쳐진다.

    16일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이 참석했다.
  •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 톱 배우 손예진, 연기파 배우 전미도, 김지현 등, 연기 구멍 없는 출연진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불혹을 한 살 앞둔 서른아홉, 그 시기의 세 여자를 다루게 된 김상호 감독은 유영아 작가의 말을 빌려 "서른아홉은 불혹을 목전에 둔 긴장감이 가득한 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흔이 되기 전에는 무언가를 이루기에는 조금 어리고, 새로 시작하기에는 늦었나 싶은 애매하고 불안정한, 불안이 가득한 나이같다"며 "그런 시기의 세 친구가 큰 사건을 통해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표현하려고 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세 여자의 중심을 잡는 '차미조' 역은 손예진이 맡았다. 차미조는 서른아홉 살에 번듯한 병원장이 된 인물이다. 손예진은 '서른, 아홉'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일단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 정말 순식간에 읽었고, 대사도 재밌었다. 지금 나이가 아니면 이제는 배우로서 서른아홉이라는 작품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며 "딱 제 나이에 공감할 수 있는 여자의 이야기, 사랑 이야기였고, 작가님이 우리 집에 CCTV를 달아 놨나 싶을 정도로 저랑 비슷한 점에 공감이 많이 갔다. 그래서 결정이 쉬웠다"고 말했다.

    특히 연초부터 결혼 소식과 차기작 방송까지 호재를 맞이한 손예진은 수줍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인 일로 이렇게 제작발표회장에서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배우로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큰일이 저에게 있게 돼서 운명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아서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전미도와 김지현은 극과 극 성격의 친구로 등장, 손예진과 3색 케미를 펼친다. 극 중 전미도는 배우들의 연기 선생이자 시한부 '정찬영'을, 김지현은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이자 모태솔로 '장주희'를 연기한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이후 차기작에 나선 전미도는 전작과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전미도는 "워낙에 작품 속 정찬영이라는 캐릭터가 전작과 정 반대로 쓰여져 있었다"며 "'굳이 다르게 연기해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쓰여져 있는 찬영이를 열심히 표현하다 보면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또한, 촬영장에서 세 여자의 케미를 묻는 말에 전미도와 김지현은 손예진의 반전 매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미도는 "손예진 씨가 장난꾸러기 스타일"이라고 말했고, 김지현 역시 "전미도 씨와는 원래 친분이 있었는데, 손예진 씨는 스무 살 때부터 마음속으로 뮤즈로 생각해와서 제가 손예진과 연기를 한다는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나보니 말할 필요도 없이 좋았다. 너무 아름답고, 저렇게 재밌는 촬영인 줄 몰랐다"며 "꾸러기 꾸러기 매력이 너무 많아서, 저희가 억지로 친해지려고 하지 않아도 만나서 화젯거리가 있으면 셋이 이야기가 너무 잘 통했다. 성격이 잘 맞는다"며 현장 분위기를 귀띔했다.
  •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여기에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이 세 여자와 로맨스를 펼칠 세 남자로 나선다. 극 중 '차미조'만 바라보는 로맨티시스트 '김선우'를 연기한 연우진은 "김선우는 마음이 로맨티시스트라는 것이지, 표현 방법은 조금 촌스럽고 투박한 것 같다"며 "극 중 차미조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각종 이벤트와 할 수 있는 사랑을 표현하는데 그 마음이 너무 순수했다"며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이무생은 전미도와 가슴 저릿한 '으른 로맨스'를 펼친다. '부부의 세계' 출연 당시 명품 같은 매력에 '이무생로랑'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좋은 별명을 지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새 작품인 만큼 '김진석'으로 어떻게 진실되게 다가갈지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많은 매력이 보이기를 바란다"고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다. 유일하게 연상연하 로맨스를 펼치는 이태환은 "저희 로맨스는 '향'같다"고 말했다. 그만큼 아주 순수하고 순한 맛이라고 강조하며 풋풋한 30대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제작발표회 말미, 전미도는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감정 맛집'을 꼽았다. 그는 "요즘 힘든 시기인데 우리와 많은 감정을 공감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기 빈틈 없는 세 여자, 세 남자의 조합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서른, 아홉'은 오늘(16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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