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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뉴브(Genuv)가 알츠하이머병이나 근위축성측색경화증(루게릭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발굴을 위해 핀란드의 인공지능 기술 기반 의료 이미지 분석 전문 업체인 아이포리아(Aiforia)와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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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중추신경계, 암 질환 극복을 위한 신약 개발 중인 지뉴브(Genuv)는 16일 양사의 파트너십 체결 사실과 함께, 아이포리아의 딥 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지뉴브의 퇴행성 신경질환 신약 발굴 플랫폼인 ATRIVIEW에 통합하여 다량의 이미지 분석을 자동화는 ‘ATRIVIEW AI’ 버전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ATRIVIEW AI’ 버전은 더욱 효과적으로 바이오마커들을 평가하고 다수 약물 후보를 적시에 발굴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아이포리아의 기술은 사노피, 베링거잉겔하임, 아스트라제네카, BMS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에서 다량의 의료 이미지를 정밀 분석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이미지 속 개별 세포를 눈으로 분석하는 등의 비효율적인 수동 작업을 개선하고, 무작위 샘플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뉴브의 한성호 대표는 “아이포리아의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 플랫폼에 기존과는 다른 차원의 속도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며, “ATRIVIEW AI 버전을 통해 지뉴브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신약 발굴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고, 수준 높은 신약 후보물질을 다수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이포리아의 CEO인 Jukka Tapaninen은 “지뉴브는 퇴행성 신경질환 분야의 많은 미충족 수요에 대해 ATRIVIEW 플랫폼과 같은 강력한 접근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의 탁월한 딥러닝 기술을 통해, ATRIVIEW 플랫폼의 이미지 분석 능력에 대한 효율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