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편리하고 즐겁게 관리하자는 의미인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올해 유통업계 트렌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자기관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MZ세대 증가가 맞물리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도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유기농 원료로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주스 음료부터 커피, 식물성 재료로 부담을 덜어낸 가정간편식, 건강한 원재료를 사용한 디저트류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주스 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는 최근 좋은 원재료로 만든 제품을 찾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100% 유기농 과즙으로 만든 주스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미닛메이드 유기농’ 주스는 100% 유기농 과즙으로 과일의 맛을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주스 제품이다. ‘포도’와 ‘사과’  2종으로 출시되어 취향에 맞게 골라 마실 수 있다. 특히 1L 페트와 더불어 아이 간식으로도 간편한 120ml 소용량 파우치 제품으로도 출시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빈은 유기농으로 재배된 제주 녹차를 엄선한 ‘제주 유기농 작설 티’를 출시했다. 제주도에서 재배된 유기농 녹차 중에서도 참새의 혀처럼 작고 가는 어린 찻잎만을 채취한 것으로 우려내 싱그럽고 은은한 향을 내는 차다.

순수본은 가정간편식(HMR) 파우치죽 ‘본죽 헬시(Healthy)’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본죽 헬시 통단팥죽은 으깨지 않은 통단팥의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본죽 헬시 참치야채죽은 담백한 참치와 5가지 국산 채소, 고소한 렌틸콩을 아낌없이 담아 각각의 맛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맛은 물론 시판 중인 HMR 제품 중 드물게 저나트륨·고단백·고칼슘에 대한 법적 기준을 충족한 점도 본죽 헬시의 특장점이다. 비권장 영양소·불필요 첨가물은 덜어내고, 권장 영양소는 더한 저나트륨·고단백·고칼슘인 만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벤처기업인 베네핏츠의 ‘단백질제면소 식단면’은 식단면 들기름소바를 포함한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 신제품 ‘식단면 들기름소바’는 식단면 생면에 고소한 들기름과 비법 간장 소스로 구성한 고단백(39g) HMR 밀키트이다. 소비자들이 베스트셀러 식단면 생면을 활용해 자주 경험하였던 메뉴를 실제로 출시한 것이다. 함께 출시되는 ‘식단면 저당짜장’은 기존 출시 제품을 고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리뉴얼하여 새롭게 출시하는 고단백(47g)의 건강한 짜장면이다. 저당짜장소스가 기존 150g에서 200g으로 증량되어 더욱 풍성한 짜장소스를 즐길 수 있으며,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양파와 양배추를 추가하여 재료 본연의 단맛과 풍미를 더했다.

외식기업 동경은 단호박을 활용한 ‘단호박 찹쌀떡’, ‘단호박 크림떡’ 등 떡 2종과 ‘호박죽’을 출시했다. 가마솥에서 2시간 이상 끓인 단호박으로 만들어 깊은 풍미를 살렸다. 국내산 찹쌀, 단호박, 팥, 원유, 생크림 등 국산 원재료를 사용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점 또한 특징이다. ‘단호박 찹쌀떡’은 달콤한 팥앙금 속에 밤, 마카다미아가 첨가돼 식감과 영양을 고루 갖췄다. ‘단호박 크림떡’은 부드러운 생크림과 25%이상의 단호박 함량으로 달콤한 맛을 극대화했으며, ‘호박죽’은 파우치 형태의 죽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홈디저트 트렌드가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제품도 출시됐다.

CU는 최근 유기농 우유 브랜드 ‘우유창고’와 컬래버레이션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우유창고 파르페’를 출시했다. 유기농 우유를 넣어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진한 우유맛으로 입소문을 타며 출시 이후 100여 종의 아이스크림 중 매출 5위에 등극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일에는 유기농 말차 전문 브랜드 ‘힛더티(HIT THE TEA)’와 함께 시그니처 말차를 담은 ‘슈퍼말차 파인트’를 출시한다. 프리미엄 원재료인 유기농 보성 말차를 이용하고 설탕을 넣지 않아 깔끔한 녹차 맛을 살렸다.

SPC그룹의 잠바주스도 신선한 제철 과일과 각종 견과류, 그라놀라, 치아씨드 등의 재료를 토핑한 스무디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넣은 에너지 보울을 선보였다. ‘선라이즈 에너지보울’은 오렌지 주스에 딸기, 파인애플, 바나나 등을 갈아 넣은 스무디 위에 생오렌지와 딸기, 코코넛칩을 토핑으로 얹었다. ‘그린데이 에너지보울’은 애플주스와 케일, 망고, 바나나 등 과일과 채소를 혼합해 갈아낸 뒤 생키위와 라즈베리를 곁들였다. ‘홍시파워 에너지보울’은 홍시와 요거트가 섞인 스무디 위에 치아씨드, 피스타치오, 건크렌베리를 토핑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