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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의 만족도는 98점이다. 남은 2점은 앞으로 성장하면서 채워 갈 숙제다. 100점을 향해 '직진'하겠다."
트레저가 남다른 각오와 함께 컴백한다.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트레저의 새 앨범 'THE SECOND STEP: CHAPTER ONE'이 발매된다. 음원 공개를 앞두고 트레저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컴백 소감에 대해 묻자 최현석은 "저희가 컴백을 준비할 동안에는 정말 바쁘게 보내서 누우면 바로 잠이 들 정도로 피곤한 상황이었는데, 어제는 멤버들 모두 눈이 초롱초롱했다. 이번 컴백에 대해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라며 즐거운 상상을 나누며 밤잠을 설쳤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트레저는 이번 앨범을 통해 YG엔터테인먼트의 2022년 첫 주자로 나서게 됐다. 지훈은 "들뜬 마음으로 컴백 준비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말씀을 해주신 덕분에 알게 되었다"라며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라 잘 할 수 있을까 부담도, 걱정도 되지만, 그만큼 기대도 많이 해주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새 앨범 'THE SECOND STEP : CHAPTER ONE'은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8일 만에 선주문량 60만 장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대해 지훈은 "짧지 않은 공백기를 보냈기 때문에 예상을 못 했다. 많은 분들이 트레저를 기다려 주신다는 것을 실감했고, 이러한 수치가 저희에 대한 기대와 신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타이틀로 선정된 '직진 (JIKJIN)'은 쉴 새 없이 전환되는 트랙과 보컬 파트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다가 미니멀하면서도 중독적인 후렴구로 반전을 선사하는 곡이다. 강렬한 타격감과 속도감이 한데 어우러진 엔딩이 짜릿한 쾌감을 안긴다. 도영은 "강렬하고 경쾌한 느낌이 돋보이는 곡"이라며 "멤버들의 랩메이킹 참여로 저희만의 젊음과 패기까지 더했다"라고 소개했다.
최현석은 '직진'을 듣자마자 '이 노래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멤버들 모두 마찬가지였다. 12명 모두 이 노래가 타이틀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다"라고 말했다. 소정환 역시 "저희에게 맞는 옷을 찾은 느낌이라, 귀와 마음에 제대로 꽂혔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곡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지 묻자, 최현석은 "YG스럽다, 이게 트레저라는 느낌"이라며 "1년 만의 컴백이라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여기에 딱 맞는 것 같다. 예상했던 구성과 조금은 다르게 흘러가는 느낌이라 더 중독성이 있다"라고 답했다. -
이 밖에도 세련된 이지 리스닝 팝 곡으로, 트레저 메이커를 향한 트레저의 마음을 담은 'U', 방예담이 작사 및 작곡 등에 참여한 산뜻한 R&B '다라리 (DARARI)', 트레저 표 위로와 희망이 담긴 발라드 곡 '괜찮아질 거야 (It's OKAY)', 최현석이 작사 및 작곡 참여한 곡으로 웹드라마 '남고괴담'에도 삽입돼 화제를 모은 'BFF (Best Friend Forever)', CD 버전에만 담기며 래퍼 하루토의 담담한 싱잉을 엿볼 수 있는 'Gonna Be Fine'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된다.
"이번 앨범을 통해 트레저의 색을 제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며 "멤버들이 말한 것처럼 우리에게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한다"며 최현석은 "언젠가는 직접 만든 노래들로 활동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지훈은 이번 앨범의 의미로 "트레저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이자 도움닫기"라며 "'First Step'을 통해 저희의 시작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좀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
이러한 트레저의 성장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곧 마련된다. 오는 4월 9~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홀에서 데뷔 첫 콘서트르 개최하는 것. 최현석은 콘서트에 대해 "매일 행복한 고민 주이다. 멤버들 모두 적극적인 의견을 내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24시간이 넘게 필요할 것 같아서 머리를 맞대 최적의 구성을 짜고 있다. '직진' 뿐 아니라 다른 수록곡도 만날 수 있고 정말 다양한 무대를 준비 중"이라며 "'트레저 정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번 콘서트 개최를 비롯해 앞서 진행한 프라이빗 스테이지(팬미팅) 등을 통해 코로나 시국에 데뷔하며 처음으로 꿈꾸었던 위시리스트인 팬들과 만남은 이뤄졌다. 다음의 목표는 무엇인지 묻자 아사히는 '월드투어'를 언급하며 "멤버들 모두 같은 생각이다. 작년에 팬들과 만남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게 됐다. 나라마다 응원법도 다를 것 같고, 궁금하고, 무엇보다 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설레서 꼭 만나 뵙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 트레저는 음원 발매 2시간 전인 오후 4시, 유튜브서 생중계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팬들과 먼저 만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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