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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미만 백신 미접종자, 격리 없이 사이판 입국 가능해져

기사입력 2022.02.09 14:38
  • 사진제공=마리아나 관광청
    ▲ 사진제공=마리아나 관광청

    18세 미만 백신 미접종자도 북마리아나 제도에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해진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는 약 4시간만의 비행으로 닿을 수 있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미국이자 휴양지다. 오늘(9일)부터 18세 미만 백신 미접종자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함께 격리 없는 사이판 입국이 가능하도록 입국지침이 변경되었다.

    또한, 북마리아나 제도 내에선 24개월 미만 영유아는 모든 의무 PCR검사에서 면제된다. 기존에는 2021년 12월 1일부터 시행된 모든 백신 미접종 외국인의 격리 없는 미국 입국 불가 행정명령에 따라 사이판에 입국하는 모든 백신 미접종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의무 5일 격리를 진행해야 했다. 이 조치가 2022년 2월 9일부터 완화되며,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격리 없는 사이판 입국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위해선 백신접종 완료 보호자가 반드시 동행해야만 한다.

    단, 트래블버블 혜택이 제공되는 여행사 패키지 예약은 여전히 백신접종자만이 가능하다. 트래블버블 혜택으로는 한국 귀국 시 7일 격리 면제와 북마리아나 제도 현지 의무 PCR검사 비용 지원이 있다.

    한편, 북마리아나 제도의 백신2차 접종률은 지난 1월 29일, 99%를 돌파했다. 세계적으로도 매우 이른 시기인 2020년 12월부터 지역 내 백신접종을 시작한 북마리아나 제도는 현재, 한국의 백신2차 접종률인 86%보다 월등히 높은 99.8%의 백신2차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53%의 주민이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이다. 사이판은 한국과 트래블 버블을 체결한 2021년 7월부터 지금까지 국제 노선으로는 유일하게 인천-사이판 노선만을 유지해오고 있기에 한국인 여행객과 현지 주민 이외의 타 지역 외국인 유입이 매우 적은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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