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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아 즐길거리를 찾는다면 설맞이 행사와 전통놀이를 해볼 수 있는 곳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온 가족이 함께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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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는 1월 28일(금)부터 내달 20일(일)까지 ‘범(虎)상치 않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설 페스티벌은 ‘파라다이스 가옥’으로 꾸며진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광장에서 열린다.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도록 세계적인 한국화가의 작품 전시부터 국악 공연, 민속놀이 체험, 경품 이벤트까지 폭넓게 준비했다.
먼저,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의 전시 디자인은 신민수 작가가 전시 감독을 맡아 연출을 진행했으며, 김현정 작가의 대표작인 ‘내숭’ 시리즈의 30여 점이 전시된다. 한복을 입고 일상생활을 하는 여성을 주제로 한 이 시리즈는 현대인의 관심사를 트렌디하고 개성 있게 표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방문객이 직접 한국 민화의 주인공이 되어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준비했다.
신나는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DIY로 직접 만들어 체험할 수 있는 딱지치기를 비롯해 널뛰기,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민속놀이 체험은 오는 30일(일)부터 2월 1일(화)까지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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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는 1월 29일(토)부터 2월 2일(수)까지 삼천리 동산 지역 일대에서 ‘설레는 설날! 설랜 한마당’를 진행한다. 이번 설 연휴기간 서울랜드는 호랑이 기운이 가득한 임인년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행운과 건강을 기원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한 오직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눈썰매와 빙어낚시체험도 함께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설 연휴 서울랜드를 찾을 관람객들이 가장 주목할 것은 임인년 호랑이해 특집 게임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다. 전래동화를 각색한 이번 이색 이벤트는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호랑이 캐릭터가 관람객들과 떡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떡 인형을 호랑이 소쿠리에 던져 넣어야 한다. 미션을 성공한 관람객에게는 행운의 선물을 제공하며, 아쉽게 실패한 관람객은 새해 액땜 곤장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년 사주풀이와 가훈 써주기 행사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신년 사주풀이를 통해 새해 운세를 점쳐보고, 캘리그라피 가훈 써주기로 새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사주풀이와 가훈 써주기 행사는 베니스무대 주변 행사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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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대공원은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설맞이 할인행사와 전통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전통놀이와 공연이벤트는 경주엑스포대공원 화랑아놀자 앞 야외 공간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투호 던지기와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 한궁 체험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고 매일 4회 판소리, 민요, 퓨전국악공연, 새터민 가수 등 버스킹 공연 관람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우리놀이터’에서는 고누, 실뜨기, 산가지, 공기, 남승도놀이 등 9종의 전통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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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리조트도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라이빗 숲속 리조트로 잘 알려진 포레스트 리솜과 레스트리 리솜에서는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포레스트클럽 로비에서 캘리그래피 가훈 써주기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지정 식음시설 이용객에게 행운의 스크래치 쿠폰과 포춘 쿠키를 증정하고 당첨자에게는 조식이용권, 와인교환권, 스파이용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안면도 아일랜드 리솜에서는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제철 방어를 비롯해 70여 가지 로컬 해산물로 구성된 ‘설 특선 디너 뷔페’를 운영하고, 뷔페 이용객에게는 조식 뷔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행운의 복주머니’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1월 31일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버블쇼 공연도 진행된다. 한정 인원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 가능하고, 특선 디너 뷔페 이용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스플라스 리솜에서는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지고 1월 30일에는 그랜드홀에서 어린이 고객을 위한 현대판 연날리기 ‘드론 체험 스쿨’을 운영한다. 또한, 설 전날인 1월 31일 오후 8시에는 가족 고객을 위해 환상적인 서커스와 버스킹을 선보이는 설날 특별 공연과 특선 디너 뷔페를 운영한다. 디너뷔페 이용 고객에게는 특별 공연 무료입장 특전이 주어진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