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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순(진라면 순한맛)’의 인기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라면계의 숨은 강자로 자리잡았다. 1988년 출시된 ‘진라면’은 오뚜기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매운맛 위주였던 라면 시장에서 순한맛과 매운맛을 함께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진라면의 주된 인기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최근 배우 남궁민이 진라면 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신규 광고에 대한 소비자 호응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1~12월 진라면 매출이 직전 동기(9~10월) 대비 약 17.8% 증가했다.
성장을 이끈 주역은 25.9%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한 ‘진라면 순한맛’이다. 이는 봉지면과 용기면을 합한 수치로, 매출이 30.6% 증가한 ‘진라면 순한맛 봉지면’이 진라면 전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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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뚜기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진라면 맛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11월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 ‘진매파(21,070명)’가 ‘진순파(15,993명)’를 앞서며 ‘진순’의 인기를 뒷받침했다. 소비자들은 입모아 말하는 ‘진라면 순한맛’의 인기 비결은 바로 ‘조화로움’을 꼽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순’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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