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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을 맞은 홍자가 '화양연화'를 노래한다.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홍자의 새 디지털 싱글 '화양연화'가 발매된다. '내 생애 가장 찬란했던 시절'을 뜻하는 '화양연화'를 발매하며 홍자는 "10년 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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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는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작업한 트로트 곡으로, 아련한 피아노 선율과 풍부하고 섬세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어우러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절함과 그리움을 담았다. 홍자는 "녹음할 때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작곡가 님은 당분간 작품을 안 쓰겠다고 선언하시더라고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특히 홍자는 텅 비어버린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어조로 시작해 호소력 짙은 감성과 고음까지 드러내며 '화양연화' 한 곡 안에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다채로운 보컬을 선보인다.
홍자는 이번 신곡의 매력 포인트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5단 고음’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며 "이 부분을 관심 깊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녹음할 때도 높은 음역대와 깊은 감정을 겸하는 '화양연화'를 소화하는 것에 많은 신경을 쏟았다"라며 "이제는 무대 위에서 저만의 감성으로 소화한 '화양연화'를 보여드리는 게 과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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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과 함께 베일을 벗는 뮤직비디오 역시 기대를 자극한다. 홍자는 "아무래도 뮤직비디오다 보니 촬영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주일 간 바짝 다이어트를 했는데 티저 공개 후 다들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에피소드에 대해 "당일에는 야외 촬영이 꽤 많았는데, 겨울 새벽 도로 위 촬영은 잊을 수 없는 것 같아요"라며 "추운 날씨에 스태프분들까지 너무 고생하시면서 함께 촬영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분들의 땀과 열정이 들어간 만큼 실망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한편 홍자는 지난 2012년 1월 12일 '왜 말을 못해, 울보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그대여', '살아 생전에', '어떻게 살아', '백야', '눈물의 술잔' 등을 통해 짙은 감수성을 자랑했지만, 긴 무명 가수 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러던 중 2019년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곰탕 보이스'라는 애칭과 함께 최종 3위에 해당하는 미(美)를 차지했다.
이후 지난해 1월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홍자는 같은 해 4월 두 번째 EP '술잔'을 발매하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아낸 트로트 곡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정화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더욱 진해진 곰탕 보이스와 함께 활약을 이어갈 홍자의 2022년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최근 홍자는 음악은 물론, 각종 방송 및 공연으로도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공식 유튜브 '홍자옵서예' 채널에 라이브 클립 영상부터 사회공헌활동, 캠핑, 요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펼치고 있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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