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벤츠 코리아, 올해 4종 신차 출시… "순수 전기차 앞세워 시장 공략"

기사입력 2022.01.25 14:22
  •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가 온라인을 통해 '미래에 동력을 불어넣다'라는 주제 아래 전동화, 디지털, 고객 만족 및 ESG를 강조하며 올해 사업 계획과 전략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취임 후 1년을 맞이하는 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를 비롯해 이상국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 조명아 부사장, 요하네스 슌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올해 회사의 비전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럭셔리를 추구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지난해 반도체 부족으로 공급 문제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한해였다"며, "올해도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어 "지난해 본사와 함께 반도체 수급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도 이런 노력을 지속할 것이고,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대기 시간과 인도까지 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7만6152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지난해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출고 지연으로 월간 판매량에서 BMW에 1위를 내주기도 했다.

  • (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요하네스 슌 제품, 마케팅 &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 토마스 클라인 대표이사 사장,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 &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왼쪽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요하네스 슌 제품, 마케팅 &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 토마스 클라인 대표이사 사장,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 &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벤츠 코리아는 올해 럭셔리 4도어 쿠페 CLS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CLS'를 시작으로,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C클래스',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 패밀리 전기 SUV '더 뉴 EQB', 더 뉴 EQS의 고성능 버전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등 4대의 신차와 2대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더 뉴 EQE는 더 뉴 EQS에 이어 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원-보우 라인과 캡-포워드 패스트백의 스포티한 디자인에, 3120mm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현 세대 E클래스 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 최고출력 215kW, 최대토크 530Nm의 강력한 주행 성능,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km 주행거리 등을 갖췄다.

    더 뉴 EQB는 더 뉴 EQA에 이어 메르세데스-EQ가 선보이는 두 번째 콤팩트 SUV 모델이다.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온∙오프로드에서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2829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콤팩트 세그먼트 이상의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66.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419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더 뉴 EQS의 고성능 버전인 더 뉴 AMG EQS 53 4MATIC+는 메르세데스-AMG 브랜드가 선보이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최고출력 484kW, 최대토크 95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3.8초다. 선택 사양인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최고출력 560kW, 최대토크 1020Nm의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3.4초까지 단축된다.

    벤츠 코리아 요하네스 슌 부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는 공식적으로 언급할 수 없지만 전기차와 관련한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있다"며, "새로운 세그먼트에서도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전동화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서 전기차 가격을 결정하겠지만 보조금과 관련된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서비스 활동도 강화한다. 1분기에 벤츠 서비스 앱을 출시해 전화나 웹사이트를 통해서 가능했던 서비스센터 온라인 예약을 확장한다. 지난해 13%였던 온라인 예약률을 올해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차량 진단이나 수리 결과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출시해 서비스 품질 및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 편의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전용 차량을 늘리고 테크니컬 부품까지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시장, 서비스센터, 인증중고차 전시장 등 5곳을 추가해 네트워크도 확장할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고객분들께 최고의 제품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와 국내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며, "올해도 경쟁력 있는 모델과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성장 모멘텀을 달성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한국 사화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