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코리아)가 내달 15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브랜드 최초의 100%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를 시작으로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 처음 도입하는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 내 무선 통신 모듈을 이용해 고객이 직접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처럼 클릭 한 번 만으로 새로운 기능과 성능 개선을 위한 업데이트가 이뤄져, 출고 이후에도 최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OTA 서비스 특례 승인을 획득한 바 있는 볼보코리아는 순수 전기차 C40 및 XC40 리차지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 모든 차종에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업데이트가 지원되는 주요 항목에는 전자 시스템을 위한 기본 소프트웨어와 티맵과 누구, 플로 등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최신화 등 주요 편의 사양의 성능 개선 등이 포함된다. 특히 볼보코리아는 최상의 고객 경험을 위해 15년간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단, 업데이트를 위한 무상 LTE 지원은 최대 5년에 한함)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오늘날 프리미엄 자동차가 제공해야 하는 브랜드 경험은 새로운 연결성 시대에 따라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등장이 우리의 삶을 바꿔놓은 것처럼 이번 OTA 도입을 통해 앞으로 직관적이면서 개인화된 볼보만의 스마트한 경험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40 리차지는 고성능 쿠페형 SUV 전기차다.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외에도 최첨단 픽셀 테크놀로지 기반의 헤드라이트, 수입차 최초의 TMAP 인포테인먼트, 스마트카의 경험을 지원하는 볼보 카스 앱, 에어우퍼 기술을 채용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위치한 트윈 전기모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이 4.7초다. 4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78kWh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약 420km(WLTP 기준)의 주행가능 거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