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및 원부재료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한 메뉴 가격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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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와 탐앤탐스가 커피 가격 인상에 합류했다. 앞서 커피 가격을 인상한 매일유업과 동서식품, 네스카페를 비롯해 커피전문점으로는 스타벅스에 이은 가격 인상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1월 27일부로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2012년 8월 이후 9년 5개월 만이다. 최근 원두 시세 급등, 우유 가격 인상, 물류비 상승 등 외부 환경이 급변했고, 코로나19 장기화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인해 가맹점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는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두, 우유 등 가격 인상에 직접적인 원자재와 관련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을 진행한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 300원, 프라페 200원, 쉐이크 100원 등 총 54종의 커피·음료 중 절반 이하인 21종의 가격이 인상된다. -
탐앤탐스도 오는 27일부터 일부 메뉴의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인상 대상은 에스프레소 메뉴를 포함한 음료류 70종 중 31종과 프레즐 등 베이커리·디저트류 메뉴 38종 중 13종 까지 총 44종이다. 대표적으로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는 300원, 플레인 프레즐은 단품 800원으로 조정된다. 이외에도 에스프레소류 음료와 탐앤치노와 티, 스무디 등 음료류와 베이커리·디저트류 일부도 인상된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국제 원두 가격 및 원·부재료 제반 비용의 지속 상승이 서비스 유지에 대한 임계선을 넘어서는 상황에 다다르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더 좋은 품질, 더 나은 서비스로 받은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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