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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830마력 V6 PHEV 스포츠카 '296 GTB' 국내 출시

기사입력 2022.01.20 15:12
페라리 세 번째 PHEV '296 GTB', 최고출력 830마력
  • 페라리 296 GTB / 성열휘 기자
    ▲ 페라리 296 GTB / 성열휘 기자

    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FMK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296 GTB'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296 GTB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로 V형 6기통 엔진을 탑재한 후륜구동 기반 PHEV 스포츠카다. 이 모델은 2019년에 출시한 SF90 스트라달레와 2020년에 선보인 컨버터블 모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세 번째 PHEV 모델이다.

  • 페라리 296 GTB / 성열휘 기자
    ▲ 페라리 296 GTB / 성열휘 기자

    미드리어 방식으로 엔진을 장착한 2인승 베를리네타 최신작 296 GTB는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를 재정의한 모델이다. 663마력 120° V6 터보 엔진은 추가 출력 122kW를 전달하는 전기모터와 결합해 총 830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F1 DCT를 채택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2.9초, 시속 200km까지는 7.3초 만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30km다. 극한의 출력과 최대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경량화 옵션과 에어로 모디피케이션(공기역학 요소 변경)을 포함한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를 제공한다.

    PHEV 시스템은 순수 전기 eDrive 모드로 25km를 주행할 수 있다. eDrive 모드에서 전기 주행을 하면 내연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최대 시속 135km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공기역학 성능도 강화했다. 후방에 능동적 공기역학 장치를 사용해 기존 보다 10% 증가한 다운포스(누르는 힘)를 발생시킨다.

  • 페라리 296 GTB / 성열휘 기자
    ▲ 페라리 296 GTB / 성열휘 기자

    외관은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짧은 휠베이스와 모놀리식(이음매가 없는 일체형) 구조로 인해 지난 10년간 페라리에서 선보인 베를리네타 중 가장 콤팩트한 모델이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전형적인 패스트백 베를리네타 레이아웃을 채택하는 대신, 페라리 전통을 계승한 간결하고 단호한 형태의 라인으로 차량의 스포티한 특성을 강조한다.

    순수하고 우아한 실내는 SF90 스트라달레를 통해 선보인 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토대로 구축됐다. 계기판은 운전석에 집중됐다. 운전석은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으로 이어진 대시보드를 통해 완성됐으며, 미니멀한 조수석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거의 코드라이버(Co-driver) 수준의 운전 경험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판매 가격은 3억 후반대부터다.

    ㈜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최고의 파워트레인, 공기역학 기술 그리고 빠른 응답성을 가진 296 GTB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진정한 운전의 재미가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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