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의 전기차 사업 부문 자회사 쎄보모빌리티가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쎄보모빌리티는 2인승 초소형 전기차(모델명: CEVO-C, CEVO-C SE)를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650대 판매, 해당 부문 시장 점유율 57%를 차지했다.

쎄보모빌리티 관계자는 "현재까지 누적 1600대 이상의 초소형 전기차를 판매했다"며, "지난해 판매된 차량 중에는 특히 음식점, 도소매, 운수 및 운송 등 근거리 운행을 주로 하는 사업자의 비중이 높았다"고 말했다.

쎄보모빌리티는 2019년 출시한 첫 모델(CEVO-C)에 이어 국산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를 늘리는 등 성능을 개선한 CEVO-C SE를 지난해 6월 선보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오프라인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CEVO-C는 2020년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당시 고객들은 초소형 전기차 등급에서 적용하지 않았던 냉난방 공조 장치 도입과 경제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출시 4년 차를 맞이한 쎄보모빌리티는 올해 고객 중심의 품질 및 서비스 관리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안성에 3000평 규모 부지에 시설 면적 550평 규모로 물류·AS 센터를 건설 중이며, 오는 2월 말 공사가 마무리되면 제품과 부품 수급이 원활해지는 등 수도권과 중부지역 정비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동차 업계의 온라인 구매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편리한 온라인 구매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쎄보모빌리티 박영태 대표는 "초소형, 경형 전기차를 사용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신규 픽업트럭 출시 등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초소형, 경형 전기차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