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종합] 오직 유주만을 위한 'REC.'…"나를 좀 더 알게 된 앨범"

기사입력 2022.01.18.18:03
  • 다른 누구도 담길 수 없이 오직 유주만을 촬영 중인 '빨간 불'이 들어왔다. 여자친구를 떠나 첫 솔로 행보를 시작하는 유주가 'REC.'에 어떤 이야기를 녹여냈을까.
  • 유주 기자간담회 / 사진: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유주 기자간담회 / 사진: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늘(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유주의 첫 솔로 앨범 'REC.'이 발매된다. 그룹 활동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첫 발을 떼게 된 유주는 "이번에 첫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굉장히 새로운 것을 많이 겪었다. 신선하면서도, 긴장된다. 많은 부분에 적극 참여한 것이 어떤 반응으로 이어질까 궁금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주의 첫 시작을 알리는 앨범은 'REC.'다. 레코딩을 의미하는 줄임말로, 유주는 "녹화가 시작될 때 빨간 불빛이 켜지는데,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설렘과 긴장감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유주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을 비롯해 다섯 트랙의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담고자 했다. 유주는 "새로운 소속사에 와서 처음 인사를 드렸을 때 솔직한 음악으로 다가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 말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있는 그대로의 제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 타이틀로 선정된 '놀이 (Play)'는 미디엄 템포의 감성 팝 트랙으로, 유주는 "경쾌한 반주와 애절한 가사가 상극을 이루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곡을 작업한 배경을 묻자 "놀이라는 말이 장난스럽고 유쾌하게 느껴지지만, 사람과의 관계에 대입하면 가볍고 허무하다는 느낌이다. 그런 것을 잘 조합했다"라며 "가사를 작업할 때 어떤 '척'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특히 곡에 흐르는 가야금 연주가 귀를 사로잡는다. 유주는 "한정판 같은 느낌의 곡을 작업하고 싶었다. 팝 사운드의 곡도 좋지만, 신선한 곡을 만들고 싶어서 뭔가 사용이 안 된 악기 조합을 고민했고, 가야금이 떠올랐다"라며 "이번 앨범의 키워드인 믹스앤매치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Bad Blood', '겨우, 겨울', '데킬라(The Killa)', 'Blue Nostalgia' 등 유주만의 감성이 가득 담긴 곡들이 수록되는데, 앨범 전반적인 곡을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인 챈슬러와 협업했다. 유주는 "저와 입사 동기"라며 "첫 앨범부터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다. 작업을 할때 제가 아이디어를 내거나 하면 잘 들어주시고,이끌어주셨다"라고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 유주는 이번 솔로 앨범에 대해 "한 곡을 하더라도 영혼을 담아 (나의) 향기가 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내 음악 안에서 솔직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번 앨범을 작업하며 자신에 대해 잘 알게 됐다며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 일부만 꺼내서 보여준다. 저도 그랬는데, 음악 작업을 하면서 안 꺼낸 것도 꺼내보고 하니까 저를 알아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솔로 행보에 대해서도 "이렇게 하나씩 나를 꺼내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나를 담은 앨범을 만들고 싶다"라고 전하며 "듣고 싶은 평가로는 저에 대해 잘 몰랐던 분들도 음악을 들어보시고 '유주 음악 좋더라'하면서 입소문을 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소중한 앨범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소소한 바람을 밝혔다.

    "앨범에 있는 곡들과 함께 팬들과 오래 함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진심과 함께 간담회를 마친 유주의 앨범 'REC.'의 전곡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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