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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단으로 샐러드를 선택하고 비용을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2022년에도 건강식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샐러드 전문점부터 밀키트, 외식 등 식품 기업들이 소비자를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그중 하나는 ‘고급화’로, 이미 대중화된 생채소를 주재료로 하는 샐러드를 넘어 하나의 요리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샐러드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과 더불어 미식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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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전문 기업 마이셰프는 ‘샐러드 요리 밀키트’를 다수 출시했다. 기존 생채소와 과일 위주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샐러드에서 벗어나, 찜 샐러드, 누들 샐러드, 빵에 채소를 싸 먹는 피타브레드 샐러드 등 한 단계 진화한 프리미엄 샐러드 요리를 선보인 것이다. 이중 대표적인 제품 ‘찜 샐러드’는 전자레인지에 4분간 데우면 따끈하게 찐 채소와 육류, 해산물 등이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요리의 웜 샐러드가 완성된다. 이 외에도 누들 샐러드와 피타브레드 샐러드는 균형 잡힌 영양에 미식과 포만감까지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빕스의 샐러드 전문 브랜드 빕스 샐러드밀은 제대로 된 하나의 요리로서 맛은 물론 영양과 포만감까지 충족하는 ‘샐러드밀(Salad-meal)’ 콘셉트를 담아 프리미엄 샐러드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더해 퀄리티를 높인 ‘채끝 스테이크 샐러드’ ▲매콤한 면에 구운 새우를 올린 ‘스파이시 쉬림프 누들 샐러드’ ▲케이준 새우와 애플망고가 조화를 이루는 ‘쉬림프 망고 샐러드’를 포함해 총 8종이다. -
투썸플레이스는 ‘비욘드 미트® 파니니’, '식물성 대체육 옴니미트 샐러드랩'에 이어 콜레스테롤, 트랜스 지방 0%의 식물성 단백질을 토핑한 샐러드 2종을 지난 해 출시했다.
▲찰보리 콥 샐러드는 달콤, 짭조름한 바비큐 소스의 매력을 더한 식물성 단백질 ‘BBQ 불고기’와 한입 크기의 토핑을 얹은 제품으로 소이 드레싱과 함께 제공된다. 토핑에는 찰보리, 토마토, 콩, 오이, 적 파프리카, 옥수수, 귀리가 들어가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분짜 샐러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베트남 음식 중 하나인 분짜를 샐러드로 구현한 제품이다. 감칠맛 나는 분짜 드레싱에 고추장으로 매콤달콤하게 양념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 ‘스파이시 포크’와 파인애플, 토마토, 당근, 오이를 사용해 깔끔한 맛을 선사한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도 '스노잉 가든'을 주제로 프리미엄 신메뉴를 출시했다. ▲콜리플라워, 연근 등 제철 채소 위에 수란, 그라나파다노 치즈로 눈 내리는 겨울 정원을 나타낸 '스노잉 가든 샐러드' ▲녹두로 만든 식물성 계란 저스트에그 스크램블과 아보카도, 단호박, 버섯 등의 재료를 곁들여 즐기는 비건 샐러드 '저스트에그 보울 샐러드' ▲구운 가지에 진한 크림치즈와 생크림 폼을 올린 '스노잉 가지구이 스쿱' 등 총 5종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