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이마트노조 “정용진, 멸공도 좋지만 본인 사업 먼저 돌아보라”

기사입력 2022.01.13 13:15
  •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하 이마트 노조)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 ‘멸공’ 발언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12일 이마트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그룹의 주력인 이마트가 온라인쇼핑 증가와 각종 규제에도 직원들의 노력으로 타사대비 선방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객과 국민들께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용진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 사진=신세계 제공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 사진=신세계 제공

    이어 “본인이 하고 싶은 말 하는 것은 자유이나 그 여파가 수만 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정말  ‘자유인’이며 ‘핵인싸’이고져 한다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 될 것이나, 본인 스스로 기업인이라 한다면, 이제 그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또한, 그간 사업가로서의 걸어온 발자취를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회사는 수년간 임금협상에서도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 그 어려움의 원인을 진중하게 고민해 보기 바란다. 더 이상 사원들의 희생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해도 ‘오너 리스크’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고 있음을 우리 노조와 사원들은 걱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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