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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안은진이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에서 연인 호흡을 맞추게 됐다.
13일 넷플릭스 측은 "'밀회'의 정성주 작가가 집필하고, '인간수업', '마이네임'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이 연출하는 새 시리즈 '종말의 바보'에 배우 유아인,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가 캐스팅됐다"라고 밝혔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 눈앞에 예고된 종말을 앞두고 혼란에 빠진 세상과 남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유아인은 하윤상 역을 맡았다. 윤상은 세경(안은진)의 오랜 연인이자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안전한 미국에서 위험 지역인 대한민국으로 한달음에 달려와 세경 곁을 지킨다. 안은진은 진세경 역을 맡아 유아인과 연인 호흡을 보여준다. 세경은 한때 중학교 기술가정교사였지만 소행성 사태 발발 후 웅천시청 아동청소년부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위험에 빠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남몰래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
전성우는 우성재 역을 맡았다. 소행성 사태가 발표된 후 사라진 주임신부를 대신해 하루아침에 보좌신부가 된 그는 각종 소문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고 신도들을 보살핀다. 김윤혜는 강인아 역에 낙점되었다. 인아는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으로 보급 수송과 치안 유지를 위해 폐허가 된 웅천시 곳곳을 누빈다.
200일 후 예정된 종말을 앞두고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인물들은 각자 어떤 신념과 선택으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게 될까. 개성 강한 배우들이 밀도 있게 그려낼 캐릭터들의 심리와 종말 앞의 대격변의 소용돌이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놀라움을 예고한다.
한편, '종말의 바보'는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하고, 촬영을 위한 막바지 점검 중이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