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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양요섭, 그리고 민서가 저마다의 작품에 감성을 더한다. 웹툰과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발표하는 것은 물론, 드라마 OST를 통해 '믿고 듣는' 아티스트의 저력을 발휘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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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2AM이 참여한 카카오웹툰 '사귄 건 아닌데'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1초 1분 1시간'이 공개된다. '1초 1분 1시간'은 자연스러운 선율이 매력적인 발라드 곡으로 이루지 못한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을 그려낸 노래다.
'사귄 건 아닌데'는 최근 카카오웹툰에서 인기리에 완결된 민홍 작가의 로맨스 웹툰이다. 타투샵에서 우연히 재회한 스무 살 시절 첫사랑 백후범과 다정하고 능력 있는 편집장 기초롱 사이에 놓인 29살 잡지 에디터 고수아의 로맨스를 다뤘다.
특히 지난해 11월 7년 만의 완전체 앨범을 발매하며 화제를 모은 2AM이 새해에도 함께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반가움을 더한다. 자연스러운 선율에 녹아든 2AM 완전체의 애절한 하모니가 리스너들에게 짙은 여운과 감동을 남길 전망이다. -
같은 시각 양요섭과 민서는 각각 '그 해 우리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OST를 공개한다. 먼저 양요섭이 참여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아직도 좋아해'는 잔잔히 울려 퍼지는 피아노 선율과 함께 담담하게 마음을 고백하는 듯 양요섭의 섬세한 보컬이 펼쳐지며 '우린 서로 가까이 지냈으면서 누구 하나조차 괜찮지 않은 날을 보냈어'와 같은 가사로 극 중 인물들의 감정을 솔직하게 대변한다.
양요섭은 초반 절제된 감정으로 노래를 이끌어 가다 후반 더해지는 오케스트레이션과 함께 감정을 고조시켜 한층 드라마틱하게 극에 몰입도와 진정성을 더할 예정이다.
남혜승 음악감독과 함께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청춘기록' 등 히트 드라마 OST를 작업하며 좋은 호흡을 선보여온 박진호 작곡가가 협업해 만들어냈다. 극 중 인물 간의 고조되는 감정선을 진솔한 가사와 극적인 멜로디로 완벽하게 대변해 더욱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의 OST '너를 바라만 보는 게'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다 지쳐 전해지지 않을 말들을 독백하는 외로운 감정이 잘 드러난 곡이다. 민서는 '음색여신'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특유의 몽환적이고도 애처로운 목소리로 이 곡의 분위기를 한층 깊이 있게 표현해냈다.
특히 민서는 곡의 초반부에는 잔잔하고 아련한 저음을 선보이다가도 후반부에 감정을 터뜨리는 듯한 폭발적인 고음까지 소화해 내며 '발라드에 특화된 보이스'라는 평을 여지없이 입증해냈다는 후문이다.
가수 활동과 더불어 배우, 작가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민서가 이번 OST를 통해 어떤 목소리를 들려줄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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