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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장 '엔하이픈'답게"…3개월 만에 돌아온 이유

기사입력 2022.01.10.15:12
  • 엔하이픈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 엔하이픈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가장 '엔하이픈'답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지난 정규 1집 활동 이후 리패키지 앨범을 통해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에 나선 엔하이픈이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엔하이픈(ENHYPEN)의 정규 1집 리패키지 'DIMENSION : ANSWER'가 발매된다. 음원 공개를 앞두고 엔하이픈은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온,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이는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을 하게 됐다"라며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훈은 "정규 1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리패키지 앨범을 통해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 지난 정규 앨범 'DIMENSION : DILEMMA'에서 복잡한 세상에 빠진 소년들이 딜레마에 빠져들고, 답을 찾기 위해 앞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그렸다면, 이번 리패키지는 세상이 정한 정답을 거부하고 우리만의 '정답'을 찾아가기로 한 일곱 소년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간 자전적인 이야기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바 이번 앨범에도 엔하이픈의 이야기를 녹였는지 묻자, 선우는 "전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표현된 것 같다"라며 "자신들의 삶은 알아서 하겠다는 소년의 다짐처럼, 저희도 저희의 가치를 증명하고 길을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 타이틀로 선정된 'Blessed-Cursed'는 그동안 주어진 조건들이 축복(Blessed)인 줄 알았던 소년들이 사실 모든 것은 저주(Cursed)였음을 깨닫고 느낀 이야기를 풀어낸 곡이다. 자신들의 삶은 알아서 하겠다고, 더 이상 참견하지 말라고 외치는 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힙합과 1970년대 하드 록 장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힙합 장르로, 하드 록 기타의 러프하고 원초적인 느낌과 세련되고 강렬한 힙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이에 퍼포먼스 역시 파워풀하고 강렬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희승은 "락킹한 기타 사운드에 맞춘 인트로 안무와 힙합 요소가 녹아있는 부분을 눈 여겨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포인트를 전하며 "강렬하고 파워풀한, 무결점 칼군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여기에 제이는 "개인적으로 가장 엔하이픈다운 느낌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로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이에 엔하이픈다운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자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무대에 특히 자신감이 있고, 저희가 잘 하는 부분인 것 같다.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해 연습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 엔하이픈 새 앨범 트랙리스트 / 사진: 빌리프랩 제공
    ▲ 엔하이픈 새 앨범 트랙리스트 / 사진: 빌리프랩 제공
    이 밖에 앨범에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특별함을 느끼고, 사진에 남겨진 우리만의 순간은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Polaroid Love'와 'Outro : Day 2' 등 타이틀곡을 포함한 3곡의 신곡이 추가되어 총 11개 트랙이 수록된다.
  • 엔하이픈은 지난 앨범에서 데뷔 1년 만에 밀리언 셀러라는 업적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기록을 써 내려갔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를 묻자 "엔하이픈을 더욱 많은 분들께 각인시키고 싶다. 저희의 매력이 제대로 담긴 역대급 퍼포먼스라고 자부하는 만큼, 퍼포먼스가 뛰어난 그룹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니키 역시 엔하이픈을 알리고 싶다며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희승은 "올해는 더 많은 엔진 앞에서 공연하고 소통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월드 투어 등의 계획이 있는지 묻자, 성훈은 "저희가 해외 팬분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다. 기회가 오면 좋을 것 같다"라며 "2022년에는 더욱 많은 엔진들과 연결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밝혔다.

    한편 엔하이픈은 오늘(10일) 밤 10시, 공식 유튜브 및 네이버 V LIVE 등을 통해 생중계되는 컴백 라이브 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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