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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적용부터 필름·DIY 달력 등 새해 ‘이색 달력’ 인기

기사입력 2021.12.29 09:50
  • 1년의 소중한 기억들을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는 달력이 최근에는 일상을 담은 사진이나 스티커 등으로 꾸밀 수 있는 필름 달력이 출시했다.

    예전보다 달력 찾는 수요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종이 달력 찾는 이는 꾸준하다. 또한, 구매를 하면 기부가 되는 의미 있는 기부 달력이나 집에 놔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은행 달력은 없어서 못 구하는 희귀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 사진=한국후지필름 제공
    ▲ 사진=한국후지필름 제공

    한국후지필름의 사진문화캠페인 소소일작과 PPT STUDIO가 협업해 출시한 필름달력은 일상의 행복을 담은 사진들을 직접 꾸미고 소망과 기념일들을 채워 직접 완성하는 달력이다. 일 년 키트의 구성은 필름달력 12장, 스티커 1장, 엽서 1장과 후지필름의 사계절 쿠폰으로 구성됐다. 달력의 윗부분에 인스탁스 미니, 스퀘어, 와이드 필름, 인화사진 3X5 사이즈까지 모두 붙이고 꾸밀 수 있도록 빈 공간을 뒀으며, 왼쪽에는 위시리스트 공간으로 올해 이루고 싶은 소소한 소망들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즉석카메라 인스탁스가 디자인 스튜디오 ‘덴스’와 협업한 뉴트로 감성의 ‘인스탁스X덴스 2022 데스크 캘린더’는 ‘일상의 작은 시작점’을 모토로, 우리가 쉽게 소비하거나 지나치는 일상을 디자인하는 덴스만의 그래픽이 담긴 포토 캘린더다. 블랙 아크릴 홀더와 함께 구성되어 있으며, 캘린더에 인스탁스 필름을 끼울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필름 사진으로 캘린더를 예쁘게 꾸밀 수 있다.

    몇 년 전 몸짱 소방관 달력이 유행한데 이어, 몸짱 간호사 달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소속 남자 간호사들이 '몸짱 간호사 달력'을 출시했다. 달력 제작을 통해 판매 금액 전부를 좋은 일에 기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환자와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긍정적 에너지를 전할 수 있다.

  • 사진=우리은행 제공
    ▲ 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2022년 그림형 달력에 ‘인공지능(AI) 이미징 기술’을 도입했다. ‘AI 이미징 기술’은 사진이나 영상을 원하는 화가의 화풍으로 구현해 AI가 만들어내는 그래픽 기술이다.

    이번 달력의 표지는 우리은행 종로금융센터의 사진을 모네, 고흐, 고야, 칸딘스키 각각의 화가의 화풍으로 학습한 AI가 그려낸 작품이 장식했다. 1월부터 12월까지 12면의 그림은 우리금융 해외 진출국가의 명소를 담았다. 또한 이번 달력에는 친환경 용지와 종이스프링이 사용됐고, 삼각 지지대 무코팅 처리 등이 적용됐다.

    ‘The Cal’이라고도 불리는 피렐리(PIRELLI) 달력은 이탈리아 타이어 제조업체인 피렐리가 1964년부터 매해 제작하고 있는 달력이다. 중요 고객에게만 선물할 수 있는 이 달력은 매년 세계적인 사진작가와 모델이 참여했다. 2022년 달력은 창사 150주년을 맞아 브라이언 애덤스가 촬영에 나선다. 애덤스는 ‘On The Road(길 위에서)’라는 제목으로 2022년 캘린더를 제작하는데, 공연 전과 리허설, 콘서트 중 맞는 휴식, 투어와 투어 사이의 긴 여정, 호텔 객실 등에서 음악가들이 느끼는 감정들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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