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전통에 재해석 더해 MZ세대 입맛까지 공략한 '겨울 이색 간식'

기사입력 2021.12.27 10:29
  • 식음료업계가 아이스크림, 찹쌀떡, 붕어빵 등 겨울 전통적인 먹거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색간식을 선보이고 있다. 겨울 간식을 통해 옛날 간식에 대한 향수가 남아 있는 기성 세대는 물론, 입맛에서도 새로움을 추구하는 MZ세대까지 남녀노소 모두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 옛날빵 전문 베이커리 근대골목단팥빵은 겨울 한정 특별 메뉴로 ‘설기단지’를 내놓았다. 뜨겁게 달궈 버터로 코팅한 돌솥에 백설기를 올린 뒤, 구운 소보루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카라멜 소스를 듬뿍 곁들이고, 마무리로 쿠키까지 얹은 메뉴다. 따뜻하고 쫄깃쫄깃한 백설기와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의 조화 속에 쿠키의 바삭함이 맛에 마침표를 찍는다. 추운 겨울 꽁꽁 언 몸을 따스한 온기로 기분 좋게 녹이며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 간편식(HMR) 전문 푸드몰 쿠캣은 ‘쿠캣마켓 밤찹쌀떡’을 출시했다. 찹쌀떡 속에 아몬드가 박힌 밤크림을 가득 채운 제품으로, 달콤하고도 고소한 풍미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풍성하게 채워진 부드러운 밤 크림 속에서 아몬드 토핑이 오독오독 씹히며 먹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찹쌀떡의 식감을 결정하는 떡 피는 국산 찹쌀을 사용해 쫀득한 식감은 물론, 찰기와 단맛까지 살렸다. 낱개로 개별 포장된 제품으로 가벼운 티타임뿐만 아니라, 바쁜 아침 시간에도 하나씩 꺼내 먹기 편리하다.

  • 건강한 식단 전문 쇼핑몰 다노샵은 식단관리 중에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다노 꼬마 붕어빵 2종’을 선보였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밀가루와 설탕 섭취에 대한 고민 없이 집에서도 마음껏 맛볼 수 있도록 영양성분에 변화를 줬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죽의 경우, 밀가루가 아닌 쌀과 현미로 만들어 바삭한 식감은 살리면서 열량 부담은 줄였다. 게다가, 팥 함량을 46%로 높인 부드러운 팥 앙금을 붕어빵 속에 듬뿍 채우되, 설탕이 아닌 대체당을 사용해 100g당 당류 함량은 1g으로 낮췄다. 종류는 붕어빵의 원조인 단팥 붕어빵과 단팥 대신 고구마 앙금을 채운 고구마 붕어빵 등 2종으로,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다.

  • 푸드테크 전문 기업 양유의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은 상큼한 풍미로 입맛을 돋우는 ‘블루베리 크림떡’을 선보였다. ‘블루베리 크림떡’은 국산 찹쌀로 만든 떡 안에 고소한 크림치즈와 달콤한 블루베리 잼이 섞인 블루베리 크림이 가득 들어있어 새콤달콤한 맛이 돋보인다. 떡 반죽은 국산 찹쌀을 1시간에 2천5백 번 치대 쫄깃한 식감을 살렸으며, 겉면에는 직접 구워 만든 카스텔라 가루를 듬뿍 묻혀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는 신개념 타르트 아이스크림 ‘글라세 타르트 케이크’를 내놓았다. 타르트 안에 아이스크림을 담은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형태다. 직경 7~8㎝ 크기의 미니 아이스크림 케이크 모양으로, 아이스크림에 얹혀지는 타르트에는 카카오버터를 사용해 진한 풍미를 입혔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절히 사용해 작은 크기임에도 고급스러움을 한껏 살렸다. 종류는 그린티, 초콜릿헤이즐넛 등 총 2종이다. 그린티는 녹차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녹차 시럽을 코팅하고 은은한 향과 크런치한 식감이 돋보이는 카카오닙스 토핑을 곁들인 제품이다. 초콜릿헤이즐넛은 초콜릿 시럽으로 코팅한 초콜릿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통헤이즐넛을 올려 고급스러운 맛과 향을 가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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