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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제품부터 브랜드 굿즈까지… 인증샷 부르는 이색 협업 제품

기사입력 2021.12.17 10:07
  • 다양한 업계에서 ‘펀슈머(Fun+Consumer)’를 겨냥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펀슈머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종(異種)업계와의 이색 협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블록, 보드게임 등 오락성 높은 굿즈부터 교육기업과의 이색 협업까지...펀슈머 마케팅 사례를 소개한다.

    SNS 인증샷 부르는 한정판 옥스포드 블록

  • 네스카페는 옥스포드와 협업해 컬래버레이션 ‘마이 미니 네스카페’를 선보였다. ‘마이 미니 네스카페’는 커피체리가 가득 달린 커피나무, 야외 테라스가 있는 카페 모형의 옥스포드 블록으로 내부도 네스카페만의 개성을 살린 신선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담은 작은 카페를 섬세하게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네스카페는 이번 네스카페와 옥스포드 협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온라인 소비 및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것으로,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블록 제품을 통해 ‘네스카페’를 알리고 블록을 조립하는 재미와 신선한 커피 한 잔의 여유 등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게임도 하고 라면 레시피도 배운다

  • 오뚜기는 보드게임 전문기업 아스모디와 협업해 ‘진라면 보드게임’을 출시했다. 오뚜기 라면 브랜드 5종 △진라면 △진짬뽕 △진짜장 △채황 △오동통면을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실제 ‘진라면’ 봉지면과 유사한 패키지가 특징이다. 냄비 카드에 각종 재료 카드를 조합해 높은 점수의 라면을 완성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으로, 동봉된 규칙서에는 ‘토마토 바지락 진라면’, ‘크림 진짬뽕’ 등 오뚜기 라면을 활용한 이색 레시피를 기재해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진라면 보드게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오뚜기가 지향하는 메시지인 ‘스위트홈’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식품기업과 교육기업의 이색 만남

  • CJ제일제당은 종합교육기업 에듀윌과 손잡고 ‘햇반컵반 합격의 맛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는 식품업계와 교육업계 간 최초 협업을 통해 특별 기획된 제품으로, ‘식품(맛)과 교육(시험·합격)의 만남’이라는 조합에서 착안해 ‘합격의 맛’이라는 제품명을 내세웠다. 해당 제품은 MZ세대에게 인기 메뉴인 ‘참치마요 맛’으로 제작되었으며, 모든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참치마요’ 4행시(참: 참느라 고생했다, 치: 치열하게 달려왔네, 마: 마지막이 될거야, 요: 요번 시험이)로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다.

    주류기업과 식품기업의 협업

  • 맥주 칭따오(TSINGTAO)는 신세계푸드의 가정간편식 브랜드 올반과 함께 ‘칭따오엔 왕교자’ 2종(마라 맛, 양꼬치 맛)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중식당에서 먹던 대중적인 만두와의 조합으로 여기에 칭따오 맥주 풍미를 가장 잘 북돋아 줄 수 있는 교자 속 양꼬치 맛과 마라 맛 2가지이다. 

    ‘칭따오엔 양꼬치맛 왕교자’는 직화구이로 먹던 양꼬치의 이국적 풍미를 고스란히 담았다. 양고기, 국내산 돼지고기, 입맛을 돋우는 양꼬치 특제 시즈닝 간의 황금비율을 접목해 한 입 가득 퍼지는 육즙과의 조화가 일품이다. 이외에도 신선한 야채를 더해 풍성한 식감도 느낄 수 있다. 양꼬치 맛 왕교자는 라거 계열 맥주와 어울린다. ‘칭따오엔 마라 왕교자’는 강렬하면서도 화끈한 마라탕의 풍미가 특징이다. 국내산 돼지고기에 마라 풍미의 향신료를 더해 한 입 베었을 때 얼얼한 매콤함이 입 안 가득 번진다.

    막걸리와 사이다가 황금비율로 만나다

  • 서울장수는 최근 GS리테일과 함께 막걸리와 사이다를 황금비율로 조합한 일명 ‘막사’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신제품 ‘막사’를 출시했다. 신제품 ‘막사’는 막걸리와 사이다를 2:1 비율로 조합해 먹는 ‘막걸리사이다’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막걸리사이다는 2030대 사이에서 더욱 진한 단맛과 탄산을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끄는 스테디 레시피로 꼽힌다. 서울장수와 GS리테일은 국민 막걸리 ‘서울장수’의 막걸리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6개월간 레시피 수정을 거쳤다. 총 4번의 담금, 발효 과정과 사이다 향 등의 맛을 추가로 내는 제성 과정, 탄산 주입을 통해 최적의 맛을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 5%의 저도주인 막사는 기존 막걸리보다 달달함을 더해 술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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