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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을 계속 미루고 있는 여행객들을 위해 주한 외국관광청들이 여행객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달 홍콩관광청은 ‘West Kowloon Neighborhood’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홍콩 서구룡으로 떠나는 라이브 랜선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여행업계 관계자, 미디어,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한 홍콩 랜선투어에서는 새롭게 떠오르는 홍콩의 명소 서구룡을 극장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개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도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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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관광청은 오늘(16일) 개그우먼 허안나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은 타이완관광청 공식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허안나의 고독한 애주가’ 채널에서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가장 첫 #EAT(먹고) 세션에서는 훠궈(샤브샤브), 지파이(닭튀김 요리) 등 타이완 음식을 소개하는 먹방이 진행된다. 타이완 음식은 특히 탕 종류 및 고기를 위주로 한 요리가 많아 홈파티에 활용하기 적합한데, 허안나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혼자 또는 가족들과 만들 수 있는 타이완 요리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뒤이어 #DRINK(마시고) 세션에서는 다양한 타이완술과 음료가 소개된다. 소개에 앞서 허안나가 주량 테스트를 진행, 저도수 맥주부터 고량주까지 각자의 주량에 맞는 술을 제안한다. 타이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미주(米酒)를 활용한 칵테일 레시피 또한 소개되며, 술을 마실 수 없는 시청자들을 위해 다양한 타이완 음료수를 조합한 레시피도 소개된다. 마지막 #TRAVEL(여행하라) 세션에서는 한국과 타이완의 연말 분위기 비교와 함께 신베이시 크리스마스 랜드, 아리산 일출열차 등 현지 볼거리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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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핀란드대사관·핀란드관광청은 12월 17일까지 중구 필동 로이터 셸터 커피에서 ‘필 핀란드(FEEL FINLAND)’ 행사를 개최한다. ‘필 핀란드’ 행사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요즘, 국내 소비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손꼽히는 핀란드만의 여행, 문화, 음식 등을 고스란히 경험해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예능 프로그램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핀란드인 ‘빌푸’와 ‘페트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페트리와 빌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핀란드 여행 ▲핀란드 크리스마스 문화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참석자들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주한핀란드대사관 율리아 바룬드(Julia Bärlund) 홍보담당관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해외 여행을 그리워하는 분들을 위해 핀란드 여행의 설렘과 가치를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빌푸와 페트리의 친근한 경험담을 통해 순수하고 깨끗한 핀란드만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