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고 듣는 SG워너비의 김용준과 인피니트 김성규가 뭉쳤다. 독보적 감성을 예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음색맛집'으로 불리는 쏠 역시 오늘 크리스마스 감성을 듬뿍 담은 시즌송을 발매한다. 이 밖에 비투비 서은광이 재해석한 '12월 32일', 내년 1월 솔로 컴백을 앞둔 문별의 프리 싱글도 베일을 벗는다.
-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김용준과 김성규의 듀엣곡 '눈이 내리면'이 발매된다.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두 사람의 첫 듀엣 호흡이다. 대표적인 보컬 장인들로 손꼽히는 만큼, 완벽한 보컬 호흡이 예상된다.
역대급 명곡을 예감케 하는 '눈이 내리면'은 따뜻한 겨울 느낌의 패드 사운드와 에너제틱한 기타 사운드가 더해진 록 장르의 노래다. 겨울을 녹이는 따뜻함과 기분 좋은 경쾌함을 모두 느낄 수 있어 리스너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어디든 떠나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 역시 인상적이다.
이처럼 찬란하고 사랑스러운 겨울을 녹여낸 '눈이 내리면'은 올 연말을 훈훈하게 물들이며 오랫동안 사랑받는 'K-캐럴'을 노린다. -
같은 시각, 쏠(SOLE)의 크리스마스 앨범 'merry merry'도 베일을 벗는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my winter wonderland', 유튜브로 선공개되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warm christmas'까지 총 3곡이 담겼다.
대세 뮤지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쏠은 이번에 한층 유니크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크리스마스 앨범을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쏠만의 감성이 가득 담긴 캐럴송은 올겨울 많은 리스너들을 사로잡으며 독보적인 음악적 역량을 재입증할 전망이다. -
서은광은 별의 '12월 32일'을 리메이크한다. 겨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시즌송 중 하나다. 별이 가창한 '12월 32일'은 2002년 발매된 별의 데뷔곡이자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사랑하는 이가 돌아올 때까지 달력은 끝이 나지 않는다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독특한 노래 제목과 별의 여린 음색이 더해지며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서은광이 부른 '12월 32일'은 원곡이 가지고 있는 쓸쓸한 겨울 감성을 중점에 두고 새롭게 재해석했다. 추억을 자극하는 여러 가지 멜로디 악기들과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리듬 악기들이 조화를 이뤘으며 이외에도 시계소리 같은 편곡 요소들이 다가오는 연말을 떠올리게 만든다.
"제 학창시절을 함께 했던 싸이월드와 작업을 하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다. 그만큼 정말 즐겁고 열심히 작업했다"라며 서은광은 "이번 연말에는 부디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을 겪으신 분들에게 '12월 32일'이라는 곡이 큰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는 가창 소감을 전했다. -
한편 마마무 문별은 래퍼 미란이와 호흡을 맞춘 미니 3집 '6equence'(시퀀스)의 첫 번째 프리 싱글 'G999'를 발매한다.
프리 싱글 'G999'는 중력에 이끌리듯 불가항력적인 사랑을 유쾌한 업비트 사운드로 표현한 곡으로, 지구라는 행성 위 서로가 전부인 것처럼 느껴지는 신비로운 기분을 '1이 빠진 99', '빙빙 돌고 돌아가는 지구구구' 등의 가사로 위트 있게 표현했다. 답답한 현실을 잊게 하는 올드스쿨 바이브로 연말 리스너들의 몸을 절로 들썩이게 할 전망이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