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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카빌이 게롤트와 시리의 케미 포인트를 짚었다
1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위쳐2'의 주역 헨리 카빌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위쳐2'는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힌 게롤트(헨리 카빌), 시리(프레이아 앨런), 그리고 예니퍼(애니아 철로트라)가 또다시 다가오는 거대한 전쟁과 운명에 맞서는 모험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지난 시즌 말미, 게롤트와 시리가 만나면서 운명으로 얽힌 두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게롤트와 시리의 케미를 묻는 말에 헨리 카빌은 "시리는 트라우마를 겪었고, 게롤트도 이를 알아 차린다. 그래서 갈등의 가능성이 많은데 제 입장에서는 게롤트가 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기를 바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게롤트는 언제나 보호 본능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종의 성이나 벽 같은 아주 단단한 마음의 방패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시리가 게롤트 인생의 일부가 됐고, 아버지처럼 시리를 지켜줘야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그런 보호 본능이 되살아났다. 앞으로 그런 면을 더 많이 보시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위쳐2'는 오는 17일 공개된다.
- 이우정 기자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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