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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뮤직비디오에는 방탄소년단, 아이유가 이끄는 케이팝의 약진 속에 트로트 장르의 인기가 돋보였다.
올해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뮤직비디오 1위 자리에는 가수 임영웅의 감성 트로트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등극했다.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임영웅을 위해 직접 작사와 작곡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해당 곡은 발매 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트로트의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했다. -
2위와 4위에는 최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대상을 수상해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높인 방탄소년단의 'Butter'와 'Permission to Dance'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Butter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10주간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Permission to Dance'의 뮤직비디오는 국제수화를 활용한 안무로 꾸며져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인기 뮤직비디오 순위에서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아이유의 'Celebrity'와 'LILAC'은 인기 뮤직비디오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해당 곡들은 아이유 특유의 섬세한 음색과 의미있는 가사를 바탕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 '디귿' 춤을 유행시킨 에스파의 'Next Level'은 인기 뮤직비디오 6위를 차지했으며,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솔로곡 'On The Ground'가 7위를 기록했다. 역주행의 대표주자 브레이브걸스의 '치맛바람'은 8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 밖에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인 오마이걸의 'Dun Dun Dance'와 여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트와이스의 'Alcohol-Free'가 각각 9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
임영웅은 지난해 '2020년 국내 가장 많이 성장한 채널 TOP 10'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2020년 유튜브 국내 최다 구독자수 증가 채널'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처럼 셀러브리티의 활약이 빛났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의 유튜브는 지난해 대비 2021년 구독자 수가 3배 이상 증가한 국내 급성장 크리에이터 TOP 10에 지식 전달 크리에이터들이 순위권을 차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늘(2일) 개최되는 '2021 AAA', 오는 4일 개최되는 'MMA 2021'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오는 10일에는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임영웅 첫 단독쇼 'We're HERO 임영웅'을 개최하는 등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BS 송년특집으로 기획된 'We're HERO 임영웅'은 12월 중 K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하나영 기자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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