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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미니멀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올해 국내 소형가전 시장 규모가 8조3천205억원으로 전년보다 8%나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2025년에는 올해보다 약 15% 증가한 9조6천238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가전업계는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미니멀한 가전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홈카페에 필수 아이템 '커피머신'
홈카페의 필수템이자 기본은 역시 커피머신이다. 무엇보다 1인 가구나 신혼가구의 경우, 기능은 물론 공간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들도 미니멀 가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 -
호주 가전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은 최근 반자동 커피머신 ‘밤비노 미니 BES450’를 출시했다. 브레빌 밤비노 미니 BES450은 컴팩트한 사이즈에 스테인리스 스틸 디자인으로 어떠한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밤비노 미니 BES450은 브레빌만의 기술력과 54mm 스테인리스 포터필터를 갖춰 초보자들도 손쉽게 카페 퀄리티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숙련자 또한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4종의 포타필터 바스켓도 함께 제공한다.
컴팩트한 사이즈 대비 넉넉한 조리공간의 '전자레인지'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레트로 열풍’에 걸맞은 전자레인지도 있다. -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레트로풍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전자레인지 ‘레트로 레인지’를 선보이고 있다. ‘레트로 레인지’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심플하고 세련된 클래식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컴팩트한 사이즈 대비 20L의 넉넉한 조리 공간으로 뛰어난 사용 편의성을 자랑한다. 내부는 관리가 용이하도록 음식물 얼룩이 생겨도 티가 잘 나지 않는 그레이 컬러에 이지 클린 코팅을 적용했다. 이지 클린 코팅은 고밀도의 코팅 구조로 기름기가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 기름때가 덜 낀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청소도 손쉽고 보다 청결하게 사용 가능하다.
홈술을 좋아하는 와린이라면 준비해둬야 할 '와인셀러'
최근 홈술 문화는 취하기 보다는 가볍게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흐름에 와인 소비는 날로 급증하며 와인 초보를 뜻하는 ‘와린이(와인과 어린이의 합성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
LG전자는 소형 와인냉장고인 ‘LG 와인셀러 미니’를 선보였다. 최대 8병 보관이 가능한 실용적인 용량과 부담 없는 크기로 인기다. 슬림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주방뿐만 아니라 서재, 거실 등 집안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또한 강화 유리가 자외선을 차단하고, 단열 유리와 아르곤 가스가 열을 차단해 냉기 유출을 줄이는 3단계 와인 케어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8°C부터 16°C까지 1°C 단위로 와인셀러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정수기'
주방의 필수 가전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정수기도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변화를 꾀했다. -
코웨이는 최근 ‘노블 정수기 세로’를 출시했다. 간결한 선과 면을 활용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총 6가지색상으로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정수기 최초로 '스마트 모션 파우셋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 센서가 컵을 자동으로 인식해 사용할 때에만 파우셋이 나오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들어가도록 했다. 파우셋이 들어가면 자외선(UV) 케어가 3초간 진행된다. 누구나 손쉽게 자가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 필터 센싱 기능'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도 적용돼 AI 스마트 진단으로 정수기의 현재 상태와 진행 상황, 이상 여부 등을 감지해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