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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등 10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10%, 19.7% 증가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한 13조6천억 원을 기록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이 47.6%로 2.1% 증가했고, 반면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은 52.4%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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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온라인 구매 비중 확대의 지속 등의 영향으로 SSM의 매출이 소폭 감소하였으나, 쇼핑행사의 매출 호조 등에 힘입어 대형마트(1.4%)·백화점(21%)·편의점(9%)의 매출이 증가해 전체 매출이 10% 올랐다.
대형마트 점포수의 감소 등에 따라 가전/문화(9.6%)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지만,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이마트 ‘쓱데이’, 롯데쇼핑의 ‘롯데온세상’ 등 쇼핑행사의 영향으로 매출 비중이 큰 식품군의 매출이 상승(3.5%)하면서 전체 매출이 소폭(1.4%) 증가했다.
백화점은 한파 용품·골프 장비 등의 매출 성장으로 해외유명브랜드(39.4%), 가정용품(22.2%), 아동/스포츠(19.6%)의 매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체 21% 증가했다. 편의점도 1인 가구 등의 소포장 상품 구매 수요 증가, 혼술/홈술 트랜드의 지속 등과 함께 점포수 증가에 힘입어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상승하면서 전체매출이 9%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쇼핑행사 등에 힘입어 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19.7% 상승했다. 특히, 선물용 e-쿠폰 등의 판매호조에 따라 서비스·기타(46.1%), 식품(25.3%)의 매출 상승 지속되면서, 가전·문화 상품군의 매출도 크게 증가(21.9%)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