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캐릭터' 활용해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는 브랜드 늘어

기사입력 2021.11.29 11:12
  • 브랜드 캐릭터가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이 녹여진 세계관을 부여하거나 캐릭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연동하면서 새로운 마케팅 소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캐릭터는 B급 마케팅과 일상 속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 취향에도 잘 어울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후지필름 코리아의 카메라 캐릭터 ‘조이’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카메라를 형상화한 캐릭터 조이(JOY)를 선보였다. 재미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디자인스튜디오 헤이븐 디자인과 협업해 만든 이번 캐릭터는 아메리칸 카툰 스타일로 레트로한 무드가 돋보인다.

  • 국내 카메라 업계에서는 최초로 카메라를 캐릭터화 한 ‘조이’는 후지필름 코리아가 보다 폭넓은 고객층과 친근하게 소통하고자 기획되었다. 캐릭터 공개와 함께 실시한 네이밍 공모전에는 약 6000개의 응모작이 모집되었으며, 최종 선별된 ‘조이’는 사진을 찍고, 기록하는 즐거움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캐릭터 네이밍 당선자에게는 X100V카메라가 증정되었다.

    홍루이젠의 신입사원 다람쥐 ‘홍이’와 워커홀릭 참새 ‘루이'


    샌드위치 베이커리 브랜드 홍루이젠은 다람쥐와 참새로 브랜드 캐릭터를 만들었다. 샌드위치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형상화 한 이번 캐릭터의 이름은 소비자들이 직접 지은 홍이와 루이로, 귀여운 디자인과 더불어 브랜드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직관적인 이름이 선택됐다.

  • 작가 미니미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홍이와 루이는 샌드위치 나라 세계관 속에 살고 있다. 다람쥐 홍이는 샌드위치 나라 홍루이젠의 신입사원으로 식빵같이 뽀얀 털과 햄치즈 줄무늬를 가졌으며 먹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삼각형 샌드위치 모양의 참새 ‘루이’는 매일 좋은 원재료를 찾아 꼼꼼히 산과 들을 날아다니는 워커홀릭으로 홍루이젠의 깐깐한 7년차 대리를 맡고 있다.

    hy, 국내 최초 사이버 아이돌 프로젝트 그룹 '하이파이브'로 세계관 확장


    hy(구 한국야쿠르트)는 국내 최초로 사이버 아이돌 프로젝트를 선보여 젊은 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hy 의 '하이파이브'(HY-FIVE)는 5인조 사이버 아이돌로, 일러스트레이터 인기작가 연그림과 협업해 5명의 캐릭터를 확정하고 제품명을 따라 이름을 붙였다. 캐럭터 이름은 위르(윌), 뚜리(MPRO3), 쿠퍼(쿠퍼스), 야츄(하루야채), 쿠르(야쿠르트라이트)다.

  • 유튜브 K-POP 채널 ‘딩고 뮤직 라이브’를 통해 선보인 하이파이브의 ‘슈퍼히어로(Super Hero)’ 데뷔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약 14만회를 기록했으며, 이들의 활동을 연재하는 공식 SNS 계정의 팔로워수도 5만명을 넘어섰다. 하이파이브는 후속 활동으로 인기 캐릭터 펭수와 함께 커버댄스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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