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이 '9lory' 세계관의 프리퀄로 돌아왔다.  SF9은 이번 신곡 'Trauma' 더 깊어진 세계관과 짙어진 섹시미로 중무장했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SF9의 열 번째 미니 앨범 'RUMINATIO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아홉 개의 기억 파편을 하나로 모아 서로의 상처를 치유, 함께 앞으로 나아갈 SF9의 모습을 그린다. 타이틀곡 'Trauma'는 다양한 감정의 모양을 스케일 있는 퍼포먼스로 표현해낸 곡으로, 트라우마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갈 SF9의 치명적인 섹시함을 담아냈다.

인성은 "이번 곡이 역대급 곡이다. 트라우마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갈 저희의 모습을 담았다"며 "직관적이고 스케일 있는 퍼포먼스로 더 업그레이드된 치명적인 섹시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Tear Drop' 활동 이후 4개월 만에 컴백한 SF9은 그간 개별 활동에 집중하며 다방면에서 열일 행보를 이어왔다. 쉴 틈 없이 완전체 컴백에 나선 멤버들은 오히려 뜻깊은 컴백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영빈은 4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에 대해 "신곡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멤버들이 드라마, 예능, 영화, 연극, 뮤지컬 하나 빠질 것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 단체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 데뷔 6년 차에 열 번째 미니앨범을 내게 된 바, 영빈은 "멤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면서 서로에게 자랑스러움을 느끼는 게 (활동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판타지분들의 리액션과 댓글도 저희에게는 큰 힘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휘영은 "일단은 좋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멤버들도 팬분들을 만날 시간이 적어지다 보니까 그리움이나 감사함이 더 깊어진 것 같다"며 "그런 마음을 잘 표현하고 싶은데, 저희 본업이 가수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앨범을 보여드리는 거라 생각해서 다들 앨범 참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지난 앨범으로 초동 신기록을 세우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SF9. 이들은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성과로 '팬들'을 꼽았다. 재윤은 "초동이라는 숫자를 저희는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저번에 좋은 성적이 나와서 저희도 그렇고 회사에서도 많이 좋아해주셨다. 앨범이 많이 팔리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도 활동하면서 팬분들과 만나는 게 좋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주호는 "굳이 얻고 싶은 성과를 꼽자면 지난 앨범보다 나은 성적"이라며 "상황이 나아지고 있으니 팬분들과 조금 더 만날 수 있는 이벤트 같은 것들을 많이 만드는 게 저희에게는 최고의 성과가 아닐까 싶다"며 '팬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컴백 무대에서는 멤버 주호가 안무를 소화하지 못했다. 주호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을 하다가 살짝 이러쿵 됐다"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고,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다. 하나 아쉬운 건 오랜만에 아홉 명이 모인 무대인데, 제 파트를 멋있게 꾸몄는데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 좋은 모습으로 빠르게 복귀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 특히 공을 들였다는 주호는 마지막 트랙인 팬송 '오늘이라서'를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그는 "3년 전에 만들어 놓은 노래인데,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과 함께하는 오늘이라서 행복했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라며 "멤버들도 열심히 작업을 해줘서 좋은 노래가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데뷔 6년 차를 맞은 SF9에게 앞으로 이루고픈 새 목표를 묻자, 리더 영빈은 "목표는 가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단어로 표현이 안 되는 것 같다. 저희를 섹시하다, 치명적이다 라는 말을 많이 해주시니까 거기에 부응을 한 다음에는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한 곳에 국한되지 않느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기대가 크신 만큼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한층 짙어진 섹시미로 컴백한 SF9의 열 번째 미니앨범 'RUMINATION'은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