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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ICT첨단기술·에너지 최적화 등 시스템 교체로 친환경·효율성 증대 ↑

기사입력 2021.11.19 10:41
  • 오비맥주는 전국 21개 물류 직매장의 지게차를 2022년 말까지 100% 전기차로 교체,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물류 운영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고 작업자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디젤 지게차를 전기 지게차로 교체한다.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사진=오비맥주 제공
    ▲ 사진=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는 11월 현재까지 30대의 전기 지게차를 도입했다. 오는 연말까지 35대를 추가 도입하고, 2022년까지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지게차는 1대당 연간 약 14톤의 탄소를 배출한다. 반면 전기 지게차는 작동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이번 교체를 통해 연간 약 1,176 톤의 탄소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RE100(Renewable Energy 100, 재생에너지 100%)’ 사업 일환으로, 이천, 청주, 광주에 위치한 3개 생산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푸드는 고등기술연구원, 롯데정보통신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은 에너지 효율 향상을 목표로 대규모 공장 설비의 생산수요에 적합하도록 에너지 사용과 비용을 최적화 하는 ICT 융합 솔루션이다.

    첨단 ICT기술을 활용해 설비의 에너지 사용 및 가동 현황을 파악해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적합한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 및 비용을 절감한다. 제조 업종별 대표기업이나 선도적인 에너지 다소비 기업 중심으로 구축사례가 확산되고 있으며, 식품대기업으로는 롯데푸드 천안공장에 처음 도입된다.

    이번 운영을 통해 살균공정 스팀공급 최적화 등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 시스템 운영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 사진=본푸드서비스 제공
    ▲ 사진=본푸드서비스 제공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전문 기업 본푸드서비스는 식자재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경기 용인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다. 이번 물류센터 이전은 본푸드서비스의 주요 사업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컨세션 사업 간 유통 경쟁력 기반의 유기적 시너지를 위해 추진됐다.

    현재 기존의 용인 물류센터 면적 대비 2배 이상 큰 부지를 매입해 물류 관리 효율성 향상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먼저, 물류센터 관리·운영에 필수적인 물류관리시스템(WMS) 도입으로, 재고의 실시간 관리 및 선입 선출 등 물류 관리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물류센터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한 자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생산·활용 계획도 검토 중이다. 또한, 향후 본푸드서비스의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 전국 급식 사업장 식자재 공급을 목표로, 첨단화 시스템 ‘스마트물류센터’ 도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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