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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본 적 없는 예능 '신세계로부터'

기사입력 2021.11.17.15:07
  • '신세계로부터'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넷플릭스 제공
    ▲ '신세계로부터'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예능 장인들과 예능 초보를 모아 신선한 예능 '신세계로부터'를 내놓는다.

    17일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신세계로부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조효진 PD, 고민석 PD를 비롯해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가 참석했다.

    '신세계로부터'는 누구나 꿈꾸는 세계, 유토피아에서 일어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과 생존 미션, 대결, 반전 등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
  • '신세계로부터'는 이름만 들어도 궁금하게 만드는 캐스팅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효진 PD는 "먼저 재미를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생각했다. 코로나 때문에 밖에도 못 나가고 답답한 상황에서 새로운 세상에서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상황을 설정했다"며 "이걸 잘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여섯 분을 컨택했다. 보시다시피 짧은 순간에도 재미가 느껴지지 않나. 예능 선수들과 그들을 위협하는 보아 씨, 카이 씨의 색다른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섬 하나를 통째로 빌려 가상의 공간을 구현해낸 역대급 스케일도 관전 포인트. 고민석 PD는 "프로그램 제목에 맞게 신비롭고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멤버들이 현실과 동떨어져 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섬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었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로망을 듣고, 멤버들의 유토피아를 구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 마치 게임 속으로 들어간 듯, 가상의 마을에서 제2의 삶을 살아가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아낸 예능이기에, 출연진들도 신선함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이승기는 "개개인이 원하는 로망이 실현된 신세계에서 6일간 생활한다.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들이 있는 곳"이라며 "이건 최초의 예능 스타일이다. 그 안에서만 사용하는 가상화폐도 존재하고, 여러 게임도 있다. 저보다 예능 경력이 많은 지원이 형한테 여쭤봐도 이건 처음 보는 거라고 하더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이 역시 "여태껏 본 적 없는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예능을 떠나서 스스로가 재밌을 것 같았다"며 "요새 메타버스가 핫한데, 또 다른 카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서 함께하게 됐다. 또 다른 세계에서 또 다른 저를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실제 촬영하면서도 '나한테 이런 면이 있었나?'를 발견했다. 아주 신선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 특히, 야외 예능이 처음이라는 김희철은 "일단 섬이 아름다워서 저는 행복한 마음으로 들어가서 멤버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싶었다"며 "지붕 없는 곳에서 촬영하는 것도 처음이고, 따사로운 햇살과 풍경이 모두 좋았는데..."라며 배신과 음모가 난무한 섬 생활을 귀띔했다.

    이에 이승기는 "('신세계로부터'에서) 희철이는 '오징어 게임'에 참가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귀띔했고, 은지원 역시 "평생 느낄 희노애락을 희철이는 촬영하는 6일 동안 다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제외하면 예능 경험이 전무한 조보아도 '치트키' 활약을 예고했다. 김희철은 "보아가 예능 병아리인 줄 알았는데, 싸움닭이었다. 제가 많이 두들겨 맞았다"고 말해 과연 '신세계로부터'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승기 역시 "보아 씨가 없었다면 저희가 이렇게 재밌어지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아 씨가 중간중간 게임에서 늘 캐스팅이 되는 분이다. 게임에서 이기려면 조보아를 얻어야 했다"며 조보아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 제작발표회 내내 여섯 멤버들의 예능 케미가 넘친 바, 제작진 역시 관전 포인트로 멤버들의 케미를 꼽았다. 조효진 PD는 "길게 얘기할 것 없이 멤버들의 케미가 좋다. 또 외도라는 아름다운 장소에서 주는 힐링 포인트도 있다. 판타지와 리얼을 오가는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스토리"라고 말했고, 고민석 PD는 "치열하게 미션도 하지만 리얼리티 상황에서는 이웃처럼 밥도 같이 해먹고 하는 게 한국의 정이지 않나.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는 이것 또한 새로운 재미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과연 외딴섬에 놓인 여섯 멤버들의 유토피아는 어떨지, '신세계로부터'는 오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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