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슬기로운 집안 생활 돕는 '스마트홈' 제품 각광

기사입력 2021.11.16 11:18
스마트 도어락, 식물생활가전, 스마트 조명, 스마트홈키트 등 제품 출시 활발
  •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시장이 지속 확대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보다 즐겁게 만들어 주는 스마트홈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홈 관련 국내 출원은 지난 2009년 56건에서 2020년 140건으로 최근 10여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분야별로는 스마트홈 가전 510건(40.5%), 건강관리 289건(23.0%), 보안 서비스 254건(20.2%) 및 스마트 전력제어 205건(16.3%)의 순으로 '스마트홈 가전'과 '건강관리' 분야의 특허 출원이 가장 많았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IoT 기반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한 가전제품들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키위스마트락 '벡조드락·데미안락', LG전자 'LG 틔운 오브제컬렉션', 시그니파이코리아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 라이트스트립', 아카라코리아 '스마트홈키트' / 키위스마트락 제공
    ▲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키위스마트락 '벡조드락·데미안락', LG전자 'LG 틔운 오브제컬렉션', 시그니파이코리아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 라이트스트립', 아카라코리아 '스마트홈키트' / 키위스마트락 제공

    먼저 키위스마트락의 벡조드락과 데미안락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출입 관리 및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도어락 제품이다. 제품들에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이자 블록체인 기술에도 적용된 SECP256r1 보안 알고리즘이 탑재돼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특히 5분간만 사용 가능한 일회성 비밀번호를 발급해 주는 'OTP(One Time Password) 간편초대' 기능이 있어, 집 주인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가족 구성원이 방문하게 되는 상황에서도 일회성 비밀번호를 간편하게 안내할 수 있다. 밀고 당기는 푸시풀(Push-Pull) 핸들이 포함된 벡조드락은 지문 인식과 핸들 조작이 동시에 가능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돼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문을 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앱, 지문, 비밀번호, RF(Radio frequency: 무선 주파수) 키 태그, 비상키 등 5가지 방식으로 출입이 가능하며, 데미안락은 이 중 비상키를 제외한 4가지 방식으로 출입 가능하다.

    다양한 식물을 누구나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 케어 솔루션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LG전자가 출시한 'LG 틔운 오브제컬렉션(이하 LG 틔운)'은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해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누구나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이다. 위·아래 2개의 선반을 갖췄으며 각 선반에 씨앗 키트를 3개씩 장착할 수 있어 한 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사용자는 LG 틔운의 내부 선반에 씨앗 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꽃, 채소 등 원하는 식물들을 키울 수 있다. 또한, LG 씽큐 앱과 LG 틔운을 연동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해 LG 틔운 속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의 성장 단계와 환경을 확인할 수 있고 물과 영양제 보충 등도 가능하다.

    간단한 아이템으로 비교적 간편하게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전구'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글로벌 조명 기업 시그니파이코리아가 선보인 '필립스 휴 그라디언트 라이트스트립'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으로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컨트롤할 수 있는 LED 스마트 조명이다. 제품은 1600만 가지 색상 중 한 가지 색상만이 표현되던 기존 스트립 조명과 달리 길이에 따라 여러 색상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으며 필립스 휴 블루투스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색상 연출과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게임할 때나 영화, 음악 등을 감상할 때 유용한 '휴 싱크' 앱을 다운받아 연동하면 콘텐츠에 따라 조명이 자동으로 표현된다. 특히 필립스 휴는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와 파트너쉽을 맺고 음악과 조명을 동기화해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조명이 자동으로 변하도록 하는 기능을 장착했다.

    스마트홈을 만들 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품목을 한 번에 모아 둔 키트도 있다. 아카라코리아(이하 아카라)는 누구나 손쉽게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홈키트'를 출시했다. 키트에는 모든 아카라 제품들을 연결해 스마트홈 시나리오를 만들고 적외선 원격 제어 기능을 통해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스마트 허브M2', 최대 7m 이내의 공간에서 사람과 동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다양한 자동화 시나리오를 만드는 '모션 센서 T1', 창문이나 문, 서랍 등에 부착해 외부 침입을 모니터링하거나 조명을 켜고 끄는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열림 감지 센서 T1',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가전 기기들을 음성이나 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스마트 플러그', 한 번 누르기, 길게 누르기 등 누르는 방법에 따라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무선 미니 스위치'가 포함됐다. 키트를 활용하면 문을 열 때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게 할 수 있고, 자기 전 멀리 있는 조명을 손쉽게 끌 수도 있다. 특히 아카라 스마트홈키트는 제품들이 사전에 프리페어링이 돼 있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고, 애플 홈킷을 지원해 애플 홈 앱이나 아카라 홈 앱으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홈을 관리할 수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