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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탄소년단·엔하이픈…하이브의 'Boundless'한 미래

기사입력 2021.11.04.13:40
  • 사진 : 하이브 회사 설명회 영상 캡처
    ▲ 사진 : 하이브 회사 설명회 영상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등이 소속된 하이브가 음악을 넘어 경계 없는 미래를 공유했다. 'Boundless'(끝이 없는)이라는 기조 아래 확장하고 있는 하이브의 모습이다.

    4일 하이브는 온라인을 통해 '2021 공동체와 함께 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이하 회사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와의 합병에 이어 7월 한·미·일 거점 중심으로 본사 구조를 정비한 하이브는 오프닝에서 방시혁 이사회 의장과 이사진으로 합류한 스쿠터 브라운이 함께 등장하며 국가와 지역간 ‘Boundless’에 대해 설명했다.

    방시혁은 "지난 6개월을 표현하면 'Boundless'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국가, 문화, 산업 등 특정 영역과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협업하고 성과를 거둔 하이브의 유연한 도전에서 비롯된 말이었다. 스쿠터 브라운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서로 다른 회사가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음악은 경계를 넘는 언어"라며 음악과 아티스트를 주축으로 하이브와 함께한 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사진 : 하이브 회사 설명회 영상 캡처
    ▲ 사진 : 하이브 회사 설명회 영상 캡처

    하이브가 하이브는 스토리에 아티스트 IP를 입히는 방식으로 아티스트 IP를 웹툰, 웹 소설화 하는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오리지널 스토리'는 음악을 보고 읽는 경험으로 더욱 확장해 나가는 사업으로, 하이브는 본 사업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신작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이들은 하이브의 '오리지널 스토리'에 대해 "상상의 한계가 없는 이야기라는 포맷을 통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내년 웹툰, 웹 소설로 소개될 네 편의 오리지널 스토리 ‘THE STAR SEEKERS’, ’DARK MOON’, ‘Crimson Heart’, ‘7Fates: CHAKHO’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THE STAR SEEKERS’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함께, 'DARK MOON'은 엔하이픈과 함께, '7Fates: CHAKHO'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들어진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7Fates: CHAKHO'에 대한 이야기를 각각 전했다. ‘7Fates: CHAKHO’에 대해 RM은 한 마디로 "범 사냥꾼 이야기"라고 전했다. 정국은 "범의 능력을 사용해 범을 사냥하지만, 그런 중에 범인걸 들키면 안되는 소년"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지민은 "한국 전설의 요괴, 불가살 같은 옛 설회에서 차용한 흥미로운 설정도 있다"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방탄소년단 컬래버레이션 오리지널 스토리 ‘7Fates: CHAKHO’는 1월 15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론칭 예정.

  • ▲ BTS가 설명하는 콜라보 웹툰 오리지널 스토리 '7 Fates of Chakho with BTS'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신작 게임도 예고됐다. 하이브가 추구하는 게임의 본질은 아티스트와 음악을 더 다양한 형태로 인터렉티브(interactive)하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하이브는 이를 기반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개발 과정에 참여 하는 ‘열린개발’ 방식을 도입한 방탄소년단의 신작 게임을 2022년 상반기 선보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의 ‘Boundless’를 설명하며 하이브만의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방식으로 준비 중인 메가 신인의 등장을 예고했다. 새 아티스트들은 하이브의 DNA와 미국과 일본 현지에서의 사업 노하우를 집결해 현지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데뷔할 계획이며, 동시에 선발 및 성장 과정을 담은 콘텐츠는 미디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이브는 미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에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며 비교 불가능한 글로벌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방시혁 의장과 박지원 CEO는 다시 한번 하이브의 ‘경계없는 확장’을 강조하며 하이브가 준비하는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박지원 CEO는 “음악에 기반하지만 특정 산업 영역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일들을 준비하면서 한계 없이 상상하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것이 하이브가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시혁 의장도 “하나의 정해진 방향만이 정답이 될 수 없는 ‘무경계’의 시대엔, 더 많은 협업과 소통이 필요하고, 이럴 때일수록 ‘왜 하는가’ 에 대한 본질을 잊어서는 안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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