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식사 대용 ‘건강’·’프리미엄’ 베이커리 인기

기사입력 2021.11.03 11:21
  •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편식이 인기를 끌자 간식으로 여겨지던 빵이 한 끼 식사로 자리잡았다. 밥 대신 빵의 인기가 오르자 호텔·식품업계가 ‘빵 덕후’들을 사로잡기 위한 베이커리 경쟁에 나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빵 및 떡류’의 가계당 월평균 소비 지출액이 2019년 2만 2천원에서 지난해 2만 5천원으로 10% 늘어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2만 6천원을 기록했다. 베이커리 매출도 지난 2015년 약 3천293억원에서 2020년 약 5천180억원으로 1.6배 증가했다.

  • 경주 코오롱호텔은 지난 10월 자체 베이커리를 ‘옳;온(OL;ON)’으로 리브랜딩해 오픈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웰빙 식재료 및 경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그니처 식빵 5종’도 선보였다. 능이버섯, 밤, 바질, 치즈뿐만 아니라 경주 지역 대표 명물빵인 구운찰빵을 재해석한 식빵을 출시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먹는 빵 ‘슈톨렌’ 또한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코오롱호텔앤리조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카카오톡 쇼핑하기를 통해 판매 중이다. 건포도, 건크렌베리, 마카다미아 등을 사용해 건강은 물론 깊은 풍미까지 갖췄다.

    아난티 힐튼 부산의 스위트 코너에서는 제철 과일로 만든 베이커리를 출시했다. 무화과로 만든 빵들이 대거 출시됐는데, 그 중 새콤달콤한 조화가 잘 어우러진 ‘무화과 깜파뉴’는 건강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무화과 데니쉬’는 부드러운 질감의 데니쉬와 무화과가 어우러져 적당한 당도가 특징이다. 또한, 바삭한 쿠키와 크림치즈 위에 무화과가 가득 올려진 ‘무화과 타르트’도 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밤 마들렌’, 프랑스산 밤 퓨레를 이용한 밤 무스로 채워진 ‘밤 케이크’등 다채롭게 맛볼 수 있다.

  •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공차의 음료와 궁합이 잘 맞는 '베이커리 2종'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번 베이커리 신메뉴는 지난 7월 ‘HAPPY BREAK,’라는 타이틀로 선보인 베이커리 6종 출시에 이은 추가 출시다. 신메뉴는 ‘시트러스 마들렌’과 ‘너트 브라우니’ 총 2종으로 구성됐으며, 두 메뉴 모두 공차의 음료 맛을 배가시킬 달콤함이 특징이다.

    먼저 ‘시트러스 마들렌’은 당 절임한 감귤과 천연 오렌지향이 함유돼 있어 상큼한 오렌지 향과 감귤 맛이 느껴지는 마들렌이다. 커피 또는 오리지널 티 등 깔끔한 음료와 함께 곁들일 달콤한 디저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제격이다. ‘너트 브라우니’는 호두가 들어간 초콜릿 브라우니로 씹는 식감이 고소하며 달콤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브라우니다. 해당 메뉴 역시 공차의 오리지널 티나 커피 메뉴와 페어링할 디저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신세계푸드는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프리미엄 빵을 선보이기 위해 프렌치 베이커리 살롱 ‘르쎄떼(Recette)’를 론칭했다. 프랑스 ‘벨에포크’ 시대를 주제로 프랑스 정통 건강빵부터 세계 각국의 인기 디저트까지 80여 종의 베이커리 제품을 맛볼 수 있다. 프로방스 지역의 천연발효빵 ‘푸가스’, 파리의 제빵사가 만든 ‘사바랭’ 등 각 메뉴별 프랑스 정통 레시피를 활용해 고유의 맛과 영양을 모두 담아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