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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할로윈 인기 코스튬으로 ‘오징어 게임’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10대와 20대 1439명을 대상으로 ‘할로윈’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명 중 3명(63.9%)이 ‘할로윈 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올해 할로윈 계획으로는 27.2%의 응답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할로윈을 기념할 것이라 답했다. -
구체적인 할로윈 계획은 집에서 친구, 지인들과 할로윈 파티를 즐기는 ‘홈로윈(52.6%,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음료, 케이크, 과자 등 ‘할로윈 한정 메뉴 구매 및 취식’(44.4%) ▲SNS, 유튜브 등으로 할로윈 코스튬, 축제 현장 콘텐츠 구경(34.7%) ▲한정판 굿즈, 분장 소품 등 ‘할로윈 관련 물품 구매’(27.8%) ▲할로윈 관련 축제 참가(15.8%) ▲할로윈 분위기의 테마파크 방문(14.5%) 등이 이었다.
반면, 할로윈에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답한 63.9%의 응답자는 아직 위드 코로나 시행 전인만큼 ‘몰려드는 인파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염려(71.6%)’를 이유로 답했다. 이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35.7%) ▲원래 기념일을 챙기지 않는 편(34.8%) ▲아르바이트 등 근무 스케줄이 있어서(22.5%) ▲외국 축제를 굳이 기념할 필요가 없기 때문(14.8%) ▲함께 즐길 친구, 지인이 없어서(14.3%)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4.1%) 등의 답변도 뒤이었다.
올해 할로윈에서 가장 인기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튬을 꼽게 하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88.0%(복수응답)의 압도적인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작품 속 참가자, 진행요원, 술래인형 등 등장인물들의 복장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할리퀸(27.9%) ▲데드풀, 캡틴아메리카, 토르 등 ‘마블(23.6%)’ ▲죠커(23.4%) ▲호박(20.7%) ▲어몽어스(19.3%) ▲말레피센트, 겨울왕국 등 ‘디즈니(18.3%)’ ▲종이의 집(15.8%) ▲해리포터(13.4%) 등의 응답이 있었다.할로윈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활성화되는 데 긍정적인 이유로는 ‘이국적인 문화를 직접 즐길 수 있어서(65.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젊은 세대가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라서(51.6%) ▲평소에 도전하기 어려운 다양한 코스튬을 할 수 있어서(40.0%) ▲할로윈 관련 이벤트로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접할 수 있어서(35.0%) ▲해당 연도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기회라서(17.3%) 순으로 나타났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