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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Fun)코드’로 유통업계, MZ세대 공략하는 할로윈 마케팅

기사입력 2021.10.28 10:41
  • 할로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특히, 언택트 상황에 맞춰 할로윈을 즐기는 문화도 변화하는 만큼 유통업계는 현 상황에 발맞춘 마케팅 활동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젠 메타버스에서도 할로윈 즐긴다!

    카페 프랜차이즈도 매년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색다른 할로윈 시즌 메뉴 출시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MZ 세대의 놀이터로 자리 잡고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케팅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 사진=스타벅스, 탐앤탐스 제공
    ▲ 사진=스타벅스, 탐앤탐스 제공

    매년 새로운 할로윈 시즌 음료와 베이커리, MD 상품을 출시해 온 스타벅스는 올해 ‘마법사의 시크릿 룸으로 놀러 오세요’라는 콘셉트로 한 제품과 할로윈을 모티브로 한 머그컵, 텀블러, 머들러 등 다양한 MD 상품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텀블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개최 중이다. 제페토 내 할로윈 맵 곳곳에 숨겨져 있는 스타벅스 텀블러 보물 상자를 찾고 퀘스트를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한정판 스타벅스 할로윈 워터 보틀을 증정한다.

    탐앤탐스 또한 할로윈 시즌을 맞아 ‘골드 펌킨 골드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탐앤탐스 전국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매장에 비치된 홍보물 속 QR코드를 스캔하여 참여할 수 있다.

    소비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AR(증강현실) 필터에 접속할 수 있고, 화면이 표시된 칸에 탐앤탐스 로고를 맞추면 오싹한 비주얼의 캐릭터가 등장해 화면에서 춤을 추며 고객들의 할로윈 감성을 자극한다.

    이모티콘·굿즈 등 온·오프라인의 이색 할로윈

    코카콜라사의 환타는 최근 할로윈을 맞아 일러스트 브랜드 ‘무직타이거’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보였다.

  • 사진=코카콜라 제공
    ▲ 사진=코카콜라 제공

    환타 X 무직타이거 할로윈 이모티콘은 무직타이거의 뚱랑이 캐릭터를 환타와 절묘하게 조화시켜 두 브랜드의 정체성을 트렌디하게 살려냈다.

    할로윈 감성을 대표하는 호박이나 유령 코스튬 등을 활용해 뚱랑이가 환타를 마시거나 많은 종류의 환타 맛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등을 재치 있게 그려내 소비자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무직타이거와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에코백과 노트북 파우치도 선보였다.

  •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할로윈데이를 맞아 마법사로 변한 두꺼비를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할로윈데이를 맞아 색다른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할로윈 라벨, 타투 스티커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8종류의 라벨을 총 8만장 제작했다. 7종의 디자인으로 구성된 타투 스티커도 총 4만장을 제작해 준비했다. 라벨과 타투 스티커는 할로윈데이를 대표하는 마법사, 드라큘라, 유령 등의 이미지를 두꺼비 캐릭터에 적용해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할로윈 재미 더해진 한정판 이색 제품

    배스킨라빈스는 할로윈 시즌 메뉴 출시를 기념해 할로윈 콘셉트의 시즌 한정 메뉴들을 선보인다. 할로윈 시즌 스테디셀러 ‘마법사의 할로윈’과 함께 검정색과 붉은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신메뉴 ‘블랙 할로윈’도 만나볼 수 있다.

  • 사진=배스킨라빈스 제공
    ▲ 사진=배스킨라빈스 제공

    케이크와 블라스트에도 할로윈 무드가 듬뿍 담겼다.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과 ‘튜브’가 할로윈 분장을 하고 각각 마법사와 드라큘라로 변신한 모습을 담은 특별한 디자인이다. 으스스한 ‘블러디’ 콘셉트로 기획된 ‘블랙 앤 레드빈 블라스트’는 고소한 흑임자 블라스트 위에 팥 드리즐을 올려 검은 흑임자와 붉은 팥의 컬러 대비가 돋보인다.

    10월의 ‘31데이’는 할로윈의 호러 콘셉트를 적용해 ‘블러디 31 데이’를 준비했다. ‘블러디 31 데이’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아이스 마카롱 1개가 증정되며, 해피페이로 결제 시 해피포인트 10% 추가 적립 혜택도 누려볼 수 있다.

  • 사진=뚜레쥬르 제공
    ▲ 사진=뚜레쥬르 제공

    뚜레쥬르는 홈파티를 화려하게 완성할 핼러윈 제품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다. ‘어몽어스 핼로윈 쇼콜라’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뚜레쥬르 ‘어몽어스’ 케이크에 핼러윈 시즌 요소를 가미한 이색 케이크다. 보름달이 뜬 으스스한 밤을 배경으로 귀여운 호박등 잭-오-랜턴(Jack O”Lantern)을 뒤집어 쓴 크루원, 무덤 옆에 누워 있는 크루원, 유령처럼 날아다니는 크루원 등을 장식해 핼러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유령 모양의 장식을 더한 깜찍한 모양의 ‘빙글빙글 얼그레이 크림번’을 출시한다. 은은한 얼그레이 생크림과 얼그레이 토핑을 더한 빵이 어우러져 향긋한 홍차향을 느낄 수 있는 크림번이다.

  •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위트 넘치는 할로윈 컨셉의 크렘슈 2종을 한정 판매한다. 이번 제품은 할로윈 시즌을 맞아 ‘스푸키 할로윈(SPOOKY HALLOWEEN)’을 테마로, ‘유령’과 ‘박쥐’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초콜릿 사인판과 종이 장식물로 유머와 즐거움을 더했다.

    할로윈 바닐라 크렘슈는 할로윈 성 모양의 초콜릿 사인판으로 장식한 크렘슈에 날아다니는 박쥐 장식을 더해 스푸키한 컨셉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할로윈 초콜릿 크렘슈는 호박 모양의 초콜릿 사인판과 귀여운 할로윈 유령을 장식해 위트를 더했다.

  • 사진=젤라또랩 제공
    ▲ 사진=젤라또랩 제공

    뷰티업계도 할로윈 데이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젤라또랩은 할로윈 데이를 맞아 젤네일 브랜드 젤라또팩토리의 ‘젤리믹스 할로윈 에디션’을 출시했다. ‘젤리믹스 할로윈 에디션’은 할로윈을 대표하는 소재와 색상을 바탕으로 글리터, 프렌치, 드로잉 젤네일로 구현한 제품이다.

    귀여운 유령 그림을 넣은 ‘고스트버터’, 호박의 주황색을 메인으로 제작한 ‘메이플데이’, 강렬한 붉은색과 달마시안 패턴이 돋보이는 ‘버건디스머지’ 등 총 7종으로 선보였다.

  • 사진=러쉬코리아 제공
    ▲ 사진=러쉬코리아 제공

    러쉬코리아는 ‘러쉬 할로윈 2021’ 한정 제품은 총 16가지로 선보인다. 꼬마 유령 모양의 배쓰 밤 ‘고스티’부터 액체 괴물 슬라임 제형을 재현한 샤워 슬라임 ‘엑토플라즘’, 빨간 문어 괴물 모양의 샤워 젤리 ‘몬스터 ‘옥토퍼스’ 등 집에서도 할로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호박, 유령, 외계인 등의 모양으로 재미를 더한 다양한 샤워 제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할로윈 기간을 맞아 18일부터 31일까지 ‘오감만족! 러쉬 할로윈 맨션’ 이벤트를 진행되며, 라이브 방송, 지하철 물품 보관함을 통한 공병 수거 캠페인 ‘블랙 팟의 환생’까지 이벤트 계정을 통해 매일 순차적으로 하나씩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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