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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할 것"

기사입력 2021.10.25 18:01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VIP 차량 선정
  • (왼쪽부터) 아구스 구미왕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 간디 술리스 띠얀또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에릭 또히르 공기업부 장관, 부디 까르야 교통부 장관 / 현대차그룹 제공
    ▲ (왼쪽부터) 아구스 구미왕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 간디 술리스 띠얀또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에릭 또히르 공기업부 장관, 부디 까르야 교통부 장관 / 현대차그룹 제공

    제네시스의 첫 번째 고급 대형 전동화 세단 'G80 전동화 모델'이 내년 열릴 'G20 발리 정상회의'에 VIP 차량으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5일(현지 시각)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더 퓨처 EV 에코시스템 포 인도네시아' 행사에서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VIP 차량으로 'G80 전동화 모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G20 발리 정상회의는 내년 4분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7회 G20 정상회의다. G20은 서방의 선진 7개 국가의 모임인 G7을 확대 개편한 세계 경제 협의 기구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1999년 12월 정식으로 발족됐으며, 2009년 G20 정상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세계의 경제 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격상됐다.

    국제 행사에서 VIP 차량이 전기차로 공급된 것은 이례적으로 정상회의 기간 동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G80 전동화 모델을 활용해 행사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G80 전동화 모델은 국내 최초의 럭셔리 전동화 모델로 고급 편의 사양은 물론 뛰어난 동력 성능과 전기차 특화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G80 전동화 모델의 VIP 차량 선정을 통해 제네시스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 위상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올해 1~9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 534대의 전기차 중 2개 모델이 473대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전기차 분야의 선도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 현대차그룹 제공
    ▲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 현대차그룹 제공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참석해 현대차그룹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정부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준비돼 내년 현지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기공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또 이어 "전기차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기술 육성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내년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갈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 가동을 위해 막바지 양산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9월 배터리셀 합작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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