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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이 향기 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과 향기연구소를 통합, 공동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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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불스원 R&D 센터의 향기연구소에서는 그동안 프리미엄 차량용 디퓨저 브랜드 '그라스'와 선바이저 방향제로 유명한 '폴라프레쉬' 브랜드를 통해 아쿠아, 플로럴, 블랙베리, 코튼 계열의 대중적인 향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매년 트렌디하고 새로운 향을 선보여 왔다.
특히 에센셜 오일의 배합 기술이 중요한 디퓨저 타입부터 사용이 간편한 멤브레인 타입, 젤 타입까지 방향제의 모든 제형을 연구함으로써, 어느 제품에서나 특유의 트렌디하고 고급스러운 향이 오래 지속되는 것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해 오고 있다.
불스원과 향기연구소를 통합하게 된 센트온은 불스원의 자회사로서, 기업의 시그니처 향(CI) 개발, 전시·공연장의 향기 마케팅, 호텔 및 리조트 등의 프리미엄 공간을 위한 향기 서비스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향기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양사는 이미 2014년부터 경남 산청에서 라벤더, 작약, 옥잠화, 백리향, 박하, 배초 등 15종의 허브 및 국내 토종 작물을 직접 재배하며 천연 오일 추출을 통한 향료 개발 연구를 공동 진행한 바 있다. 이듬해인 2015년에는 산청가든의 향기 원료를 중심으로 한 센트온의 향수 전문 브랜드 센틀리에를 런칭하기도 했다.
20여 년에 걸쳐 향기 개발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 온 불스원과 센트온은 국내 최초 전문 조향 교육기관 지엔 퍼퓸 앤 플레이버 스쿨과 고려향료, 한불향료의 조향 교육 이수 및 지보단, 필메니쉬, 로베르테 등 세계 최고의 향료회사 연수 과정을 마친 향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기연구소 통합을 통해 양사 조향 전문 인력 간의 효과적인 협업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불스원 R&D 센터 소장 김영진 상무는 "불스원·센트온 통합 향기연구소를 운영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춘 신속한 연구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섬세하고 트렌디한 향을 선호하는 대한민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향을 선보여 K-컬처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