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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F] “스마트팜 발전하려면 우리나라 농업의 구조적 한계 극복과 여러 규제 변화 필요”

기사입력 2021.10.22 14:54
  • 22일 글로벌 AI 포럼 ‘THE AI Forum : AGRITECH’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미래, 스마트팜-데이터 농업’을 주제로 한 전문가 대담이 펼쳐졌다. / 사진=디조닷컴, THE AI
    ▲ 22일 글로벌 AI 포럼 ‘THE AI Forum : AGRITECH’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미래, 스마트팜-데이터 농업’을 주제로 한 전문가 대담이 펼쳐졌다. / 사진=디조닷컴, THE AI

    전 세계적으로 농업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기후 변화와 고령화, 식량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디지털농업 애그리테크는 유력한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드론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이렇듯 빠르게 성장하는 애그리테크에 대해 22일 글로벌 AI 포럼 ‘THE AI Forum : AGRITECH’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미래, 스마트팜-데이터 농업’을 주제로 한 전문가 대담이 펼쳐졌다. 이날 대담은 김형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마트팜융합연구원 센터장의 사회로 김혜연 엔씽 대표, 진교문 이지팜 대표, 홍경진 팜에이트 디지털혁신본부장이 참여해 진행됐다.

    김형석 센터장은 현재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이 상용화하고 있는 스마트팜 기술들, 특히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개발 현황과 어려움과 문제점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 22일 글로벌 AI 포럼 ‘THE AI Forum : AGRITECH’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미래, 스마트팜-데이터 농업’을 주제로 김혜연 엔씽 대표가 참여해 대담을 펼쳐졌다. / 사진=디조닷컴, THE AI
    ▲ 22일 글로벌 AI 포럼 ‘THE AI Forum : AGRITECH’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미래, 스마트팜-데이터 농업’을 주제로 김혜연 엔씽 대표가 참여해 대담을 펼쳐졌다. / 사진=디조닷컴, THE AI

    김혜연 엔씽 대표는 “국내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 법과 규제 관련해 농장의 범위는 노지와 비닐하우스 등에 제약이 되어있다. 다른 형태의 농장은 규정이 없다. 이러한 규정의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나라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농업과 다양한 농업 해법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경진 팜에이트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한국에서 나오는 설비 중 복합제어기를 사용하지만 이탈이 많다. 많은 기관에서 농업에 특화되어 있는 공조 설비, 환경을 제어하는 구동설비 등을 농업에 맞게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수직농장 설비나 센서가 의외로 농업에 특화되지 않아 농작물 재배하는 부분에서는 안 맞는다. 결과적으로 스마트팜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투입 자제, 센스가 같이 발전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 접목을 통한 미래 스마트팜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할까? 스마트팜의 적용 및 발전 분야, 범위가 어떻게 확장될지, 그리고 그 변화를 인공지능과 데이터 처리 기술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 22일 글로벌 AI 포럼 ‘THE AI Forum : AGRITECH’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미래, 스마트팜-데이터 농업’을 주제로 진교문 이지팜 대표가 참여해 대담을 펼쳐졌다. / 사진=디조닷컴, THE AI
    ▲ 22일 글로벌 AI 포럼 ‘THE AI Forum : AGRITECH’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미래, 스마트팜-데이터 농업’을 주제로 진교문 이지팜 대표가 참여해 대담을 펼쳐졌다. / 사진=디조닷컴, THE AI

    김 대표는 “농업이 지식산업으로 바뀌면 콘텐츠업이나 정보업이 가깝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품종이나 나만 키울 수 있는 품종 등 누가 더 유니크한 콘텐츠를 만들고 퍼블리싱할 수 있는냐의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농업에 종사하는 분도 콘텐츠를 큐레이팅하는 큐레이터와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전 세계 농업은 중앙화 되어 있다.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코로나를 겪으면서 글로벌에서 각 국가단위나 도시 단위의 생산량을 늘리는 등 농업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진교문 이지팜 대표는 “우리가 나갈 수 있는 것은 다양하다. 지금까지는 획일적인 정책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성이 존재하는 사회”라며, “제품은 결국 기술과 농부의 열정과 땀방울이 섞여 뭔가 다양성을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시장에 출시되어야 한다. 모든 스마트팜이나 기술의 발전 형태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나갈 것이다. 이 다양성은 시장이 작더라도 훌륭한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 22일 글로벌 AI 포럼 ‘THE AI Forum : AGRITECH’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미래, 스마트팜-데이터 농업’을 주제로 홍경진 팜에이트 디지털혁신본부장이 참여해 대담을 펼쳐졌다. / 사진=디조닷컴, THE AI
    ▲ 22일 글로벌 AI 포럼 ‘THE AI Forum : AGRITECH’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미래, 스마트팜-데이터 농업’을 주제로 홍경진 팜에이트 디지털혁신본부장이 참여해 대담을 펼쳐졌다. / 사진=디조닷컴, THE AI

    이어 스마트팜의 발전을 위한 국내의 정책적, R&D적 지원과 구성원간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진 대표는 “앞으로 디지털 농업은 청년농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얼마나 유입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산지 유통센터를 활용해 농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좋다. 청년농에게 직접적인 지원이 되면 더 효과적인 스마트팜 발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디지털농업의 투자 일부를 이 업계에 들어오고자 하는 사람이나 소농장이나 지원이 되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통적인 방식의 농업 방식으로 보면 열악한 환경이다. 지금처럼 다변화되는 상황에서는 열악하기 때문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규제나 규정이 기존의 산업에 맞춰 나와 있다. 앞으로는 전 세계가 플랫폼이나 산업의 융복합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규제나 규정이 바뀌면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 22일 글로벌 AI 포럼 ‘THE AI Forum : AGRITECH’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미래, 스마트팜-데이터 농업’을 주제로 김형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마트팜융합연구원 센터장이 참여해 대담을 펼쳐졌다. / 사진=디조닷컴, THE AI
    ▲ 22일 글로벌 AI 포럼 ‘THE AI Forum : AGRITECH’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미래, 스마트팜-데이터 농업’을 주제로 김형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마트팜융합연구원 센터장이 참여해 대담을 펼쳐졌다. / 사진=디조닷컴, THE AI

    홍 본부장은 “국가에서 스마트팜 혁신 클러스트 같은 곳에 오픈 랩 개념으로 일반기업들이 절차를 통해 귀농을 원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경험하고 기술 개발 프로트타입핑을 만들 수 있다면 귀농, 스마트팜 산업에 조금 더 많은 참여자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스마트팜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농업의 구조적 한계를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하며, 그 과정 중에서는 필연적으로 청년과 새로운 창의적 인재 유입과 자유롭게 경쟁하고 여러 규제를 발전하는 토대가 마련되면 좋겠다”라며 토론을 마무리 했다.

    한편, 디지털 농업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강연 및 토론하는 글로벌 AI 포럼 ‘THE AI Forum: AGRITECH’는 10월 22일 개최됐다. 해당 포럼은 국·내외 AI 분야 전문가·관계자의 전문 강연과 토론을 통해 미래 농업의 핵심인 AI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보고, 각국의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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