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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자 운동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에 근육량을 늘리는 등 체력관리에 많은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운동과 병행해야 하는 것이 바로 식단 관리이다. 운동 직후 단백질을 섭취해야 운동 효과가 극대화 되어 근육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체적인 식단을 단백질로 대체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에 따른 일상에서 단백질을 손쉽게 섭취하는 제품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대체 단백질 식품이란 식물 추출, 동물 세포 배양, 미생물 발효 방식을 통해 인공적으로 단백질을 만들어 맛과 식감을 구현한 식품을 일컫는 말이다. 업계에 따르면, 단백질 식품 시장은 지난 2018년 890억원에서 2019년 144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2460억 규모로 늘어 3년 간 176% 성장했다. 올해는 3430억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양만을 생각하는 단순 대체 음식을 넘어 식감, 맛 등을 높여 소비자 입맛에 맞게 제품의 퀄리티를 향상시키고, 골라먹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출시되는 등 영양에 식감까지 더한 진화하는 단백질 음식이 주목받고 있다.단백질·식이섬유 함량 높고, 식감도 좋은 부드러운 ‘식단면’
다이어트 식단을 실천하게 되면 바로 끊어야 하는 것이 바로 ‘면’이다. 대부분 밀가루로 고탄수화물이어서 면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다. 이에 대체식품으로 나온 것이 단백질면으로 메밀면, 두부면, 콩면 등이 있다. -
베네핏츠에서 선보이고 있는 단백질제면소의 식단면은 고단백 식물성 단백질면으로 Non-GMO(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대두로 만든 건강한 생면이다.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백질,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식감도 좋아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면이다.
식단관리 금기 식품으로 여겨져 온 케이크, 과자로도 단백질 섭취
여성 피트니스 토탈케어 스타트업 다노가 운영하는 건강 식단 전문 쇼핑몰 다노샵은 식단관리 중에도 케이크를 맛보며 풍부한 단백질 섭취까지 가능한 다노 프로틴 치즈케이크 플레인을 선보였다. -
케이크는 지방 함량과 열량이 높아 식단관리 시 피해야 할 식품 중 하나로 꼽히지만, 다노 프로틴 치즈 케이크는 달콤하면서 꾸덕한 기존 치즈 케이크의 맛은 그대로 살리되, 단백질은 높이고 당과 지방은 대폭 낮춘 제품이다. 치즈 함량을 35%까지 늘려 깊은 풍미와 녹진한 식감을 끌어올렸으며,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 에리스리톨을 활용해 1팩(63g)당 당류 함량은 단 2g으로 낮추면서 건강한 단맛을 연출했다. 기름진 유지방의 대체제로 저지방 요거트를 사용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1팩당 단백질은 10g이 함유됐으며, 열량은 155kcal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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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HMR) 전문몰 쿠캣마켓의 식단관리 PB 브랜드 띵커바디는 고단백, 고칼슘을 앞세운 ‘띵커바디 프로틴바 웨하스’를 내놓았다. 제품은 카카오바닐라맛, 스트로베리맛 등 2종으로 기존 프로틴바를 웨하스 형태로 재해석해 바삭한 과자의 식감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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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기지 않고 오븐에서 구워내 바삭한 식감과 담백함이 살아있는 다섯 겹의 시트에 동·식물성 단백질을 적절히 조합해 균형을 맞춘 프로틴 크림을 곁들였다. 프로틴 특유의 텁텁함이 없이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맛을 느낄 수 있다. 1세트 6개 구성으로, 소포장 돼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1개당 단백질 4g과 함께 칼슘 76mg이 함유됐다.
높은 단백질과 함께 맛과 영양 즐기는 닭가슴살 떡볶이, 핫도그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단백질 함유량을 높인 가정간편식 제품을 출시했다. ‘스파이시 닭가슴살 떡볶이’는 매콤한 소스에 쫄깃한 떡과 담백한 닭가슴살을 함께 즐기는 제품으로, 한 팩당 단백질이 29g 들어 있어 일반 간편식 떡볶이에 비해 높은 단백질을 제공한다. -
‘닭가슴살 핫도그’ 2종은 국내산 닭가슴살이 83% 함유돼 일반 소시지의 염도와 칼로리를 개선했으며, 제품 1개당 20g의 높은 단백질을 제공해 맛과 영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떡갈비, 너비아니 구이, 만두 등
대체육 브랜드 ‘베지가든’은 농심 연구소와 농심그룹 계열사인 태경농산이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이다. -
대체육 제조기술 중 진보한 공법으로 꼽히는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은 물론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구현하여,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떡갈비, 너비아니 구이, 만두 등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이 적절히 배합된 식품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이 적절히 배합된 식품으론 소버스 ‘단백한 초유 프로틴’이 있다. 해당 제품은 프리미엄 초유 프로틴 1000㎎을 함유해 근손실을 줄이고 균형 있는 근력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이 5:5 비율로 적절하게 배합돼 균형 있는 단백질 섭취를 돕는다. 하루에 한 번 물이나 우유에 타서 섭취하면 된다. 한 번 섭취할 때마다 생닭가슴살 82g, 달걀 약 2.8개, 우유 5.2컵 등 분량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
그 외에 에스리턴이 출시한 '프로틴 브라우니바'와 정식품에서 출시한 '그린비아 프로틴밀'이 있다. 프로틴 브라우니바는 유청단백과 분리 대두단백이 함유, 동·식물성 단백질이 고루 함유된 것이 큰 특징이다. 그린비아 프로틴밀은 아몬드와 호두·검은 참깨 2종으로 구성됐다. 단백질 18g을 함유한 고단백 설계가 특징이다. 동·식물성 단백질을 혼합해 체내에 아미노산을 공급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