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노선 증편, 운항 재개 등 항공업계, 여행객 맞을 준비 한창

기사입력 2021.10.20 11:28
  •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항공업계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이 지난 9월 국제선 항공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8월)과 비교해도 29% 오른 수준이다.

    인기 여행지는 예약 인원 증가율 기준, 캐나다가 전년 대비 131% 늘어 1위를 기록했고, 2위 미국(74%), 3위 베트남(17%)가 뒤를 이었다. 이 외, 자가격리 부담이 없는 휴양지인 괌과 몰디브가 9월부터 인기 여행지 10위권 안에 신규 진입했다. 인기 도시는 로스앤젤레스(491%), 애틀란타(200%), 뉴욕(167%) 순이다. 출발 시기로는 2021년 12월과 2022년 1월의 항공권 평균 매출이 160% 올랐다. 겨울 방학과 연말 시즌임을 감안해 휴양지 등으로 여행 계획을 잡은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해외 여행지의 수요가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항공업계도 코로나 사태로 운항이 중단됐던 운항을 재개하고, 항공편 노선을 증편하는 등 본격적으로 여행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 겨울 성수기 시즌 인천-호놀룰루 노선 증편


    하와이안항공은 2022년 1월 21일부터 2월 16일까지 한국의 인천국제공항과 호놀룰루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 간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해 운항한다.

  • 하와이안항공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설 연휴 기간 증편을 통해 여행객들의 편의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지속 운영해왔으며 현재 인천행과 호놀룰루행을 각 주 3회 운항한다.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 지사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가장 높은 인기 여행지 중 하나인 하와이에 대한 국내 여행객 수요가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설 황금연휴에 보다 많은 승객들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며 하와이안항공만의 따뜻한 환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랑스, 2021년 동계 스케줄 - 운항 노선 확대


    에어프랑스는 10월부터 2022년 3월 말까지 운항하는 동계 시즌 공급을 확대함에 따라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출발하는 4개 장거리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취항지는 탄자니아 잔지바르 (주 2회), 오만 무스카트 (주 3회), 스리랑카 콜롬보 (주 3회), 감비아 반줄 (주 4회)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운항이 중단되었던 국제선 노선의 운항도 재개하고 있다. 브라질 포르탈레자 (주 3회), 세이셸 마헤 (주 2회),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주 3회), 홍콩 (주 1회), 미국 시애틀 (주 3회), 모리셔스 포트-루이스 (주 7회) 운항이 이미 재개되었거나 곧 재개될 예정이다.

  • 또한 11월부터 백신 접종자의 미국 입국이 허용됨에 따라, 미국 내 11개 노선(뉴욕 JFK, 보스턴, 워싱턴 DC, 디트로이트, 애틀랜타, 시카고, 마이애미, 휴스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항공편의 공급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주당 최대 1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프랑스는 2022년 3 월까지 미주 노선 공급이 2019년 대비 90%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리브해 지역으로의 공급도 확대하여 파리 오를리 공항-세인트 마틴 (주 3회) 노선과 프랑스령 과들루프 푸앵트아피트르-캐나다 몬트리올 (주 2회) · 미국 뉴욕 (주 2회) 노선에 취항한다.

    싱가포르항공, 한국-싱가포르 노선 자가 격리 없는 여행안전권역(Vaccinated Travel Lane) 항공편 운항 시행


    싱가포르항공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자가 격리 없이 비행할 수 있는 여행안전권역(Vaccinated Travel Lane, VTL) 항공편을 인천 출발 기준 오는 11월 16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싱가포르항공은 서울을 포함하여 총 14 개 도시에 여행안전권역 합의에 따른 항공편을 확대 운항할 계획이며, 향후 추가될 도시들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 스쿠트항공은 2021년 10월 20일 부터 싱가포르-베를린 노선에 여행안전권역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여행안전권역 합의에 따라 항공편을 운항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싱가포르가 해당 협정을 체결한 브루나이, 독일,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및 미국이 포함된다. 이번 한국-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 합의로,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싱가포르 여행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을 경유하여 싱가포르항공 그룹 네트워크 내 59개의 목적지로 편리하게 환승하여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싱가포르항공 리릭신(Lee Lik Hsin) 수석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 Commercial)은 "싱가포르가 더 많은 국가들과 백신 트래블 레인 협정 체결을 확대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만남 및 해외 여행을 갈망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것이다. 또한, 싱가포르항공은 자가격리 없는 해외 여행을 위한 모든 조치를 지원하며, 예방 접종률의 증가와 고객 여정 전반에 걸친 철저한 건강 및 안전 조치에 대한 확신은 주요 항공 허브로써 창이국제공항의  안전하고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하도록 할것이다”고 말했다.

    에미레이트 항공, 가족 단위 두바이 여행객 위한 특별 프로모션 진행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바이행 어린이 항공권 특별 혜택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11월 6일까지 두바이행 항공권을 사는 가족 단위 승객들을 대상으로 2세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 승객 항공권을 성인 요금 기준 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엑스포가 열리는 2022년 3월 31일까지 두바이로 떠나는 비즈니스 및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 대상 진행된다.

  • 더불어 에미레이트 항공은 많은 여행객들이 2020 두바이엑스포 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엑스포가 열리는 기간 동안 두바이를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각 항공권당 한 장의 엑스포 일일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항공사의 시그너처 할인 혜택 프로그램인 ‘마이 에미레이트 패스(My Emirates Pass)’를 다시 선보인다. ‘마이 에미레이트 패스’는 에미레이트 항공 승객들이 탑승권과 신분증만 제시하면 두바이 및 아랍에미리트 전역 500여 곳의 쇼핑몰, 레스토랑, 어트랙션 등에서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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