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시승기] 우아함과 스포티함이 조화 이룬 '렉서스, 뉴 ES 300h F 스포트'

기사입력 2021.10.20 05:00
  • 렉서스, 뉴 ES 300h F 스포트 / 렉서스코리아 제공
    ▲ 렉서스, 뉴 ES 300h F 스포트 / 렉서스코리아 제공

    렉서스코리아는 지난달 자사 전동화 모델을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세단 '뉴 ES'를 출시했다. 뉴 ES는 7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에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스포츠 버전을 추가했다. 가장 큰 특징은 내외관의 소폭 변경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한층 강화해 상품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ES는 1989년부터 렉서스 브랜드를 이끌어온 핵심 모델로, 뛰어난 승차감, 정숙성, 실내 공간 등 다양한 매력과 함께 명실상부 렉서스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아왔다. 이로 인해 완전변경이나 부분변경을 할 때마다 렉서스가 개발한 디자인과 신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특히 ES 300h는 2012년 6세대 모델이 처음 국내 출시된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모델이다. 올해 3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는 5만대를 넘어섰다.(KAIDA 집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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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서스, 뉴 ES 300h F 스포트 / 렉서스코리아 제공

    외관은 기존 모델에 우아함과 모던함을 더했다. 전면부는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이 기존 수직 방향을 강조했던 것에서 횡 방향이 더해진 '엘-쉐입(L-Shape)' 유닛의 프런트 그릴로 변경돼 보다 와이드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헤드램프는 LED 렌즈를 직사각형으로 바꾸고 주간주행등과 프런트 턴 시그널 램프를 입체적인 형태로 다듬어 세련되고 우아해졌다.

    측면부는 새롭게 적용된 18인치 소음 저감 휠과 함께 경쟁 모델에 비해 낮은 차체와 안정감 있는 프로파일이 돋보인다. 여기에 후방으로 이동한 A필러, 긴 후드, 대담한 라인의 C필러는 날렵한 느낌의 쿠페 스타일을 완성한다. 그릴에서부터 시작돼 전면에서 후면까지 수평으로 뻗어 나가는 벨트 라인과 풍부한 캐릭터 라인은 입체적이고 역동적이다.

    후면부는 와이드 앤 로우를 강조한 범퍼 코너 디자인과 하단의 크롬 장식을 통해 안정적인 자세를 강조한다. 입체적인 'L'자형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렉서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동시에 뛰어난 시인성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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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서스, 뉴 ES 300h F 스포트 / 렉서스코리아 제공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F 스포트(SPORT)는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탄생한 렉서스의 퍼포먼스 라인 'F 라인'의 감성을 이어 받은 모델이다. 이 모델은 과감한 메쉬 그릴을 앞세운 외관 디자인, 스포츠 감성을 입은 실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에서 F DNA를 느낄 수 있다.

    디자인은 F 스포트의 상징인 메쉬 패턴 그릴을 사이드 그릴까지 확장해 스포티하고 와이드한 룩을 연출했다. 강렬한 느낌의 제트 블랙 플레이팅이 적용된 후면 디자인, F 스포트 엠블럼, 블랙 색상으로 마감한 F 스포트 전용 19인치 휠을 통해서도 퍼포먼스 모델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또한, 주행이나 엔진 냉각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열리고 닫혀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라디에이터 그릴 셔터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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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서스, 뉴 ES 300h F 스포트 / 렉서스코리아 제공

    고급스럽고 세련된 실내는 운전자가 주행 중 자세 변화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손끝으로 차량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운전석 주변에 조작 기능과 화면을 최적으로 배치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특히 12.3인치 디스플레이에 새롭게 터치스크린 기능을 적용하고, 기존 대비 112mm 앞으로 배치해 운전자 조작 편리성을 한층 개선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감성을 결합한 7인치 계기판은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보기 쉽게 표시해 주고 드라이브 모드나 설정에 따라 변화를 주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시인성이 뛰어나다. 스티어링 휠과 변속기는 그립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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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서스, 뉴 ES 300h F 스포트 / 렉서스코리아 제공

    상하 2분할 시트는 운전자를 부드럽게 감싸면서 편안함을 선사한다. 또한, 운전 시의 피로도를 덜기 위해 골반의 각도까지 세밀하게 고려했다. 허리를 지지하는 시트 설계로 허리 근육의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착좌면 부위의 소재는 부드럽게 그 이외에는 단단하게 제작해 골반에 집중되기 쉬운 압력을 분산시켜 착좌감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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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서스, 뉴 ES 300h F 스포트 / 렉서스코리아 제공

    F 스포트는 전용 시트가 블랙과 레드 두 가지 컬러이며, 몸을 안정적으로 감싸주는 사이드 볼스터가 적용돼 와인딩 구간이나 고속 주행 시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신체를 지지한다. 그뿐만 아니라 F 스포트 전용 알루미늄 트림, 알루미늄 페달 및 풋레스트, 스티어링 휠 & 기어 노브, 시계, 계기반, G-FORCE 그래비티 등 실내 곳곳에 차별화된 요소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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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서스, 뉴 ES 300h F 스포트 / 렉서스코리아 제공

    2열은 전장 4975mm, 전폭 1865mm, 전고 1445mm, 축거 2870mm 차체 크기로 성인이 탑승하면 헤드룸과 레그룸이 넉넉하다. 또한, 1022mm의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하며, 이상적인 등받이 각도와 시트 길이의 증가로 편안해진 착좌감은 장거리 주행의 피로를 덜어준다. 2열의 암 레스트에는 에어컨, 오디오, 열선 시트, 리어 선쉐이드까지 조정할 수 있는 컨트롤 기능이 적용돼 탑승자가 쉽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 4개가 들어가며 자동으로 여닫힌다. 양손에 짐이 있어도 발을 이용해 편리하게 트렁크를 개폐할 수 있는 킥 타입 파워 트렁크도 적용돼 편리하다. 2열은 폴딩되지 않는 대신 스키 쓰루가 구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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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서스, 뉴 ES 300h F 스포트 / 렉서스코리아 제공

    파워트레인은 지난 7세대 완전변경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부분이 특징이다.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경량 리튬이온 배터리 그리고 전기모터가 짝을 이뤘다. 변속기는 e-CVT가 맞물렸다. 이를 통해 시스템 총 출력은 218마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특성상 배터리에 에너지가 여유롭다면 저속에서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고, 주행과 동시에 충전 또한 가능하다. 저속부터 고속 영역에 이르기까지 전기모터가 적극 개입해 강력한 파워를 선사한다. 복합 연비는 뉴 ES 300h 17.2km/ℓ, 뉴 ES 300h F 스포트 16.8km/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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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서스, 뉴 ES 300h F 스포트 / 렉서스코리아 제공

    시승차는 뉴 ES 300h F 스포트 모델이다. 운전을 위해 탑승을 했더니 시트가 편안하게 몸을 감싸준다. 이후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역시 하이브리드 엔진이라 시동이 걸렸는지 모를 만큼 조용하다.

    드라이브 모드는 노멀, 애코,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커스텀 등 다섯 가지다. 에코 모드로 천천히 주행을 시작했다. 시속 60~80km로 주행해보니 시속 80km 정도의 속도에서 진동과 소음이 없고, 승차감은 편안하다. 스티어링 휠은 미세한 조작에도 의도하는 대로 조향한다. 에코 모드로 주행 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오토 글라이드 컨트롤이 작동해 불필요한 가속 페달의 작동이 줄어 연비도 향상된다. 에코와 노멀 모드에선 가속페달을 밟아도 역동성보단 편안함을 잃지 않는다. 이후 곡선 주로에서 시속 80km 정도의 속도로 주행했다.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 없이 잘 잡아주어 안정적이다. 오르막길에서는 힘이 더디지 않게 올라가며 과속 방지턱도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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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서스, 뉴 ES 300h F 스포트 / 렉서스코리아 제공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시속 80~100km까지 가속 페달을 밟으면 가볍고 민첩하게 밀어낸다. 가속력도 만족스럽다.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실내 정숙성도 뛰어나다. 이는 세 겹의 차음 시트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어쿠스틱 기술이 적용돼 풍절음과 노면 소음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코너에서는 서스펜션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켜 주어 언더스티어가 거의 나지 않는다. 새롭게 적용된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 덕분이다. 주행 조작과 도로 조건에 따라 쇼크 업소버 댐핑을 650단계로 나누어 정교하게 감쇠력을 제어하고, 드라이브 모드에 맞는 탁월한 조향 반응성과 승차감을 선사한다.

    특히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선택하고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해보니 엔진음과 가속력이 달라진다. 속도를 높이는 주행 감각도 경쾌하다. 또한, 프런트와 리어에 퍼포먼스 댐퍼가 적용돼 주행 중 발생하는 차체의 변형과 진동을 흡수, 고속에서도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선사한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시속 100km 이상 고속에서는 가속력이 의도하는 만큼 충분히 발휘한다.

    전체적으로 저속과 중고속에서 전기와 가솔린 엔진 전환 시 이질감이 전혀 없는 성능이 매력적이며, 굉장히 부드러운 드라이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도 인상적이다. 이 시스템은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오토매틱 하이빔(AHB) 등이 조합됐다. 고속도로에서 사용해보니 선행 차량과 거리를 유지하고, 스티어링 휠을 조절해 차로를 유지하며 주행했다. 확실히 피로가 줄어들고 여유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코너에서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모습이 놀랍다.

    이외에도 액티브 코너링 어시스트(ACA), 후측방 제동 보조 시스템(RCTAB), 보행자 감지 및 제동 보조가 가능한 주차 보조 브레이크(PKSB), 파노라믹 뷰 모니터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뉴 ES 300h 모델이 럭셔리 6190만원, 럭셔리 플러스 6400만원, 이그제큐티브 6860만원이며, 11월부터 판매되는 뉴 ES 300h F 스포트 모델은 711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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