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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국가의 출입국 기준이 완화되면서 여행객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행업계가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여행업계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등 세심한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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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 이후 1년 6개월 만에 출발한 해외여행 패키지팀이 지난 달 26일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발한 상품은 지난 9월 19일 여행객 12명과 인솔자 1명이 카타르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 스위스 베른-그뤼에르-체르마트-마테호른-리더알프-몽트뢰-상트갈렌-아펜첼을 8일 동안 관광하고 돌아오는 일정이다.
롯데관광은 고객 안전을 위해 COVID-19 위생관리 5성급 항공사인 카타르 항공을 이용하는 한편 현지에서는 일정 내 실내 관광을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일정을 실외 관광지로 구성했다. 특히, 스위스 정부관광청에서 시행 중인 클린 & 세이프(Clean & Safe)의 방역 시스템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호텔과 식당, 버스 등을 선별해 운영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격리용 호텔을 미리 수배하고 통역이 가능한 한국인 가이드도 준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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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은 고객들의 예약문의가 높은 유럽지역상품을 엄선해 ‘유럽 어게인’ 기획전을 선보인다. ‘두바이 일주 6일’ 상품은 에미레이트항공을 이용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전 일정 1급호텔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두바이의 국왕이 살고있는 ‘셰이크 모하메드 궁궐’ ▲ 전통시장 ‘수크 메디나 주메이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버즈칼리파 ▲조망 돛단배 모양의 두바이 랜드마크! 버즈알아랍 등을 관광할 수 있으며 두바이의 전통 배 ‘아브라’와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인 ‘팜쥬메이라 모노레일’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지난 1일 개막한 ‘2020 두바이엑스포’ 1일 입장권(1인 1매)을 무료로 증정한다.
‘터키일주 9일’ 상품은 터키항공 직항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베이파자르 → 앙카라 → 으흘라라 → 카파도키아 → 안탈랴 → 파묵칼레 → 쉬린제 → 에페소 → 이즈미르 → 트로이 등 터키의 곳곳을 VIP 버스에 탑승하여 편안하게 이동 할 수 있다. ‘스페인 일주 8일’ 상품은 ‘마드리드’를 비롯해 검은 성모마리아상을 보기 위해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몬세라트’,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손꼽히는 ‘바르셀로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엿볼 수 있는 ‘그라나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 있는 곳인 ‘세비야’ 등 명소를 유럽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스위스 9일’ 상품은 ▲스위스의 대표 도시이자 여행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취리히’ ▲아름다운 호수의 도시 ‘루체른’ ▲하이디의 마을로 알려진 ‘마이엔 펠트’ 등 스위스 동부의 대표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했다. 전 일정 1급호텔에서의 숙박과 식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베르니나 특급열차 중 가장 유명한 ‘생모리츠-쿠어 구간 열차 탑승’과 스위스 온천도시 스쿠올에서의 ‘온천 체험’ 등 특별한 경험도 제공한다.
인터파크투어는 유럽에서도 안전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드리아해로 이어지는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코스로 구성한 ‘Green Safe’ 기획전을 오픈했다. 선착순 여덟 커플만 출발하는 소규모 커플여행 패키지로 오는 11월 12일 출발해 20일에 귀국하는 일정이다. 인터파크투어가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원해준다. 해외여행 재개를 기다리며 신혼여행을 미뤄오거나 여행을 계획하는 커플을 위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파격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오로라를 감상하고 빙하 하이킹을 하는 이색 체험 상품도 출시했다. ‘나랑 오로라 보러 가지 않을래?’ 기획전을 통해 아이슬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오로라 투어 상품을 판매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