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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이에 터키문화관광부가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터키 입국 절차에 대해 소개했다.
10월을 기준으로 터키 정부는 한국을 안전국가로 분류해 한국인은 터키 입국 시 영문백신접종 증명서나 코로나 PCR테스트 음성 결과서, 또는 최근 6개월 내 코로나 완치자임을 증명하는 3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되면 자가격리 없이 터키 입국이 가능하다. 터키 입국일 기준 최소 14일 전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6개월 내 코로나 완치자임을 증명하는 문서를 제출할 경우, PCR 음성결과지 제출이 필요하지 않다. 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해 위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터키 입국 전 최대 72시간전 발급받은 PCR 음성결과지 또는 48시간전 검사 완료한 신속항원검사결과지 제출 시 자가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터키를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터키 입국 72시간 내 HES라는 입국신고서를 사전에 온라인으로 작성해야 한다. 한편, 터키는 한국에서도 안전 국가로 분류되어(21년 10월 기준) 터키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귀국 시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터키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터키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수는 천 오 백만명을 돌파했고, 이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터키는 아시아 지역 중 한국 시장을 중요한 시장으로 꼽는데, 올해 8월 기준 터키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전년 동기 대비 83% 이상 증가했다.
터키 정부는 여행객에게 터키가 건강하고 안전한 관광지로 남을 수 있도록 엄격한 방역 수칙을 바탕으로 한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20년 6월부터 도입한 터키의 ‘안전한 관광 인증(Safe Tourism Certification)’ 프로그램은 항공사와 공항 및 기타 교통, 숙박, 식음료 등 관광 관련 시설의 위생과 보건은 물론 관광객과 업계 종사자들의 건강에 대한 광범위한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3월에는 그 일환으로 관광업계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록제를 도입해 관광 업계 종사자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로 지정함과 더불어 백신 접종을 마친 직원을 관광 시설 측에서 직접 신고하고 등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열어 더 철저한 방역관리에 힘쓰고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