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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호불호 강한 식재료의 신선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당근은 호불호가 강한 식재료 중 하나다. 눈에도 좋고 비타민도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특유의 맛과 향이 강해 어린아이들이 꺼리는 대표 채소로도 꼽힌다. 그러나 최근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이 풍부한 당근을 활용한 간식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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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과 브랜드 돌(Dole) 코리아는 최근 ‘후룻팝’ 라인의 신제품으로 얼려먹는 과채주스 ‘애플캐럿팝’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돌(Dole) 사가 엄선한 고당도의 사과와 신선한 당근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새콤달콤한 맛과 영양을 모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당.싫.모.도 인정한 맛’이라는 등의 평을 받으며 호불호 없는 맛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원료도 함께 담았다. 제품 1팩당 비타민C 1일 권장량의 50%(50mg)와 ‘유산균의 먹이’로 알려진 프리바이오틱스 2400mg을 함유했으며, 색소도 일절 첨가하지 않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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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프리미엄 냉장 유통 디저트 브랜드인 초코파이하우스에서 ‘디저트 초코파이 당근케이크’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비스킷 반죽 안에 당근 원물과 시나몬 파우더를 넣은 제품으로, 사르르 녹아내리는 스노우 마시멜로 안에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까망베르 치즈를 더하고, 당근 모양 초콜릿 토핑을 올려 완성했다.
건강하고 가볍게 즐기는 주스 형태의 제품도 눈길을 끈다. 제주항공은 GS리테일과 함께 제주도 향기가 물씬나는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제주 당근주스’를 출시했다. 이는 제주항공과 GS리테일이 신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출시되는 첫번째 컬래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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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녹즙은 최근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돕는 간편 녹즙 ‘프레시업’ 5종을 출시했다. 그 중 ‘프레시업 당근망고지’는 당근즙에 망고, 바나나, 오렌지를 더한 제품으로, 아이들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특히, 비가열 초고압 살균 공법(HPP: High Pressure Processing)제조를 통해 유통기한을 최대 16일까지로 늘려 녹즙의 신선함을 더욱 오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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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는 ‘착즙주스’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RTD(Ready To Drink) 라인업을 강화에 나섰다. 이디야커피가 지난해 7월 처음 출시한 착즙주스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 과일과 채소를 100% 착즙하여 만들어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과채주스다. 그 중 ‘사과&당근 주스’는 은은한 당근 향과 달콤한 사과 맛이 잘 어우러져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