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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이국적인 맛과 풍미부터 제철 과일과 식재료를 사용한 신메뉴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국적인 여행지의 맛과 풍미를 담은 신메뉴여행하기 쉽지 않은 요즘, 해외로 나가는 대신 이국적인 음식으로나마 힐링 하려는 ‘푸드 트립’이 대세로 떠올랐다. 외식업계는 이국적인 여행지의 맛과 풍미를 담은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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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바삭한 순살치킨을 중국풍으로 재해석한 ‘유린기 순살치킨’을 출시했다. 유린기 순살치킨은 맘스터치만의 ‘스파이시 시즈닝’ 비법으로 조리한 바삭한 순살치킨과 아삭하고 신선한 야채, 새콤하고 알싸한 특제 유린기 소스가 어우러져 풍부한 식감과 산뜻한 풍미를 살렸다.
순살치킨과 야채, 특제 유린기 소스는 각각 별도 포장 제공되며, 부드럽고 촉촉한 ‘부먹’부터 바삭한 ‘찍먹’까지 고객 취향과 입맛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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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제이드는 가을 시즌 한정 메뉴 4종을 출시했다. 이번 시즌 콘셉트는 청해진미로, 제철 식자재인 꽃게와 새우를 활용한 싱가포르식 칠리 크랩, 서해안 꽃게 탕면, 꽃게장 볶음밥, 씨리얼 새우 등 4가지의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싱가포르식 칠리크랩은 현지식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해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그리워진 일상에 색다른 맛과 감동을 선사한다. 씨리얼과 귀리를 활용한 현지식 요리인 씨리얼 새우도 크리스탈 제이드만의 차별화된 레시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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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크림도넛은 캐나다 시럽 브랜드 메이플 조와 함께 한정판 신메뉴 ‘가을 도넛’ 3종을 출시했다. 가을 도넛 3종은 메이플조의 달콤한 메이플 시럽을 도넛에 더해 ‘단풍국’이라는 별명을 가진 캐나다의 맛을 구현했다.
신메뉴 3종은 도넛 겉면에 메이플 시럽을 입히고 구운 베이컨 칩을 토핑한 ‘베이컨 메이플 링’, 도넛 안에 메이플 시럽을 가득 넣고 아몬드를 올린 ‘아몬드 메이플 도넛’, 단풍나무잎 모양을 토핑한 ‘더블 메이플 도넛’ 등이다. 커피나 우유와 함께 먹으면 메이플 시럽의 풍미가 더욱 잘 느껴진다.
차별화한 독특한 메뉴 출시식품외식업계에서는 자사만의 차별화되고 독특한 메뉴들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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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하얀 쫄면인 ‘어간장 육감쫄면’은 빨간 소스로 만든 쫄면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한 독창적인 메뉴이다.
어간장 육감쫄면에 감칠맛을 살려주는 어간장은 제주도에서 잡은 등푸른생선과 다시마, 무, 등 각종 국내산 재료를 넣고 3년간 숙성시킨 것으로 쫄면의 풍미를 더 해준다. 어간장 육감쫄면은 직화구이 특유의 불맛을 내는 돼지고기와 아삭아삭하고 신선한 부추를 더해 다채로운 맛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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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에서 출시한 ‘빨간짜장면’은 이름 그대로 매콤한 빨간 소스가 특징인 이색 메뉴다. 빨간짜장면은 춘장 대신 사천 지방에서 즐겨 먹는 매콤하고 붉은 두반장 소스를 활용했다. 또한, 매콤함에 불 맛까지 더해 기존 짜장면이 다소 느끼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배떡은 빨간색 떡볶이의 고정관념을 깬 검은 소스의 ‘블랙로제떡볶이’를 선보였다. 블랙로제떡볶이는 오징어 먹물이 함유된 매콤한 로제 떡볶이로, 고소한 치즈가 풍미를 더한다. 검은 소스는 짜장떡볶이를 연상시키지만, 먹물과 로제 소스 및 치즈를 활용해 새로운 맛의 선사한다. 독특한 색상으로 눈길을 끄는 해당 메뉴는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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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국내 제과기업 롯데제과 협업으로 ‘칙촉몬스터 설빙’을 출시했다.
칙촉과 협업한 만큼, 칙촉이 통째로 풍성하게 들어갔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첫 선보이는 젤라또 타입의 초코 아이스크림이 함께 어우러져 쫀득하면서 꾸덕한 초콜릿 특유의 맛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오레오 등 초코 크럼블과 코코아 파우더, 초코 시럽, 생크림 등의 사이드 토핑도 달콤한 맛과 재미있는 식감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제철 과일·식자재 활용한 신메뉴 출시배, 무화과, 귀리 등 가을 제철과일과 식자재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들도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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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은 가을 시즌을 맞아 국내 농산물인 영암 무화과와 성환 배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무화과라떼’는 잘 익은 영암 무화과의 과육을 우유와 함께 블렌딩해 달콤함과 담백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무화과 특유의 향긋한 향이 인상적이다. 특히 과일의 은은한 단맛이 우유와 만나 한층 더 부드러워져 다채로운 풍미를 맛볼 수 있다.
‘배꿀스무디’는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성환 배와 우유, 얼음을 함께 블렌딩한 뒤 음료 위에 꿀을 드리즐해 시원하면서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엔제리너스는 가을과 추석 시즌을 맞아 전통 간식 메뉴인 ‘인절미’를 활용한 신제품 음료와 디저트를 한정 출시했다. 인절미와 커피라떼를 혼합한 ‘고소한 인절미 라떼’와 고소한 흑임자를 곁들인 ‘블랙흑임자라떼’, 달콤 고소한 인절미를 휘핑크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미 인절미 스노우’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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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가을 시즌 저격 메뉴 ‘폴 인 그래놀라 레볼루션’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폴 인 그래놀라 레볼루션’은 가을 감성에 꼭 어울리는 곡물과 그래놀라를 활용한 그래놀라 블랙그레인 라떼, 그래놀라 미숫가루 라떼, 그래놀라 요거트 3종으로 구성됐다.
국산 곡물과 두유크림을 활용해 고소함을 극대화시킨 음료와 매장에서 직접 발효시킨 요거트의 깊은 맛, 그리고 귀리, 호박씨, 해바라기씨, 아몬드, 호두 등 5종의 그래놀라가 연출하는 가을 비주얼까지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메뉴 구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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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과 브랜드 돌(Dole) 코리아는 대표적인 가을 과일로 알려진 배를 과즙 주스에 담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과일 ‘배 컵’을 선보이고 있다. ‘배 컵’은 돌(Dole)사가 엄선한 고당도의 배를 사용,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슬라이스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