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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홈타운', 연기 구멍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기대 UP!'

기사입력 2021.09.15.17:18
  • '홈타운'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 '홈타운'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tvN 제공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이 펼치는 미스터리 스틸러 '홈타운'이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찾는다.

    15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극본 주진, 연출 박현석)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박현석 감독을 비롯해 유재명, 한예리, 엄태구, 이레가 참석했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은 연쇄살인과 테러를 소재로, 다크한 분위기 속에서 사건의 진실을 쫓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 이날 박현석 감독은 "오컬트 분위기가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며 "장르극이기는 하지만 장르극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도 편하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게 만들었다. 자주 만들어지지 않는 생경한 드라마를 만들 수 있게 돼서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홈타운'은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부터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았다. 연기파 배우들만 모였기 때문. 박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보통 캐스팅할 때 대본에 최적화된 분들께 오퍼를 드리는데, 워낙 많은 작품을 검토하시는 분들이라 꽤 걸리겠다 싶었다. 그런데 대본을 빨리 읽고 답을 주신 덕에 론칭이 빨라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 보여주는 배우님들의 연기가 엄청나서 저도 의지하고 있고, 작품적인 캐릭터 해석 부분에서도 같이 고민하고 있다. 워낙 배우들의 팬이었어서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 작품을 이끄는 유재명과 한예리는 연쇄살인의 범인을 찾고 싶어 하는 마음 하나로 공조하는 인물로 호흡을 맞춘다. 참혹한 테러범죄로 아내를 잃은 강력반 형사 '최형인'으로 분한 유재명은 "형인과 정현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공조하기도 하고 떨어져서 각자의 영역에서 진실을 찾으려 하기도 한다"며 "만나게 됐을 때 서로 쉽게 꺼내지 못한 가슴속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숨기기도 한다. 각자의 궤도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만날 때마다 서로 '고생이 많다. 괜찮냐'고 묻고 위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테러범의 가족이라는 낙인을 견디며 살아가던 중 하나뿐인 조카의 실종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는 '조정현' 역의 한예리 역시 "전개 상 유재명 선배님을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서로 많이 응원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화답해 두 사람의 연기 합을 기대케 했다.

  • 여기에 엄태구와 이레는 부녀로 등장한다. 엄태구는 사상 최악의 무차별 테러사건을 벌인 미스터리 무기징역수 '조경호'로, 이레는 무기징역수 조경호(엄태구)의 딸이자 조정현(한예리)의 하나뿐인 조카 '조재영'으로 분한다.

    극 중 부녀 호흡을 맞추는 엄태구와 이레는 연기 호흡을 묻는 말에 "대본리딩 때 이후 오늘 처음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구는 "저도 이레 씨와 연기를 해보고 싶은데 리딩 하고 오늘 처음 뵀다. 한 번이라도 만나서 연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레 역시 "전체 리딩 이후로 처음 아버지를 뵈니까 기분이 좋다. 만나는 신은 없어도 개개인의 연기나 캐릭터들의 상황이 있다"며 "블루투스 케미, 언택트적인 케미가 있다.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작품 속 인물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 특히 이날 박현석 감독과 한예리는 이레의 능숙한 캐릭터 소화력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이레 양이 보여준 연기를 보면서 '이 신만으로도 모든 게 납득이 되겠다' 싶은 적이 있었다. 어린 배우이지만 작업을 하면서 농익은 배우처럼 느껴졌다. 같이 상의를 하게 되더라. 연기를 잘 하기 때문에 감독들이 캐스팅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레와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한예리는 "이레 양은 충분히 사랑스럽고, 또 본인의 몫을 충분히 잘 하고 있다. 보면서도 감동한다. '난 저 때 뭐했지?' 싶더라"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레 양이 맡은 인물이 주는 에너지가 있는데, 그런 에너지를 받으면서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는 초반에 재영이(이레)와 함께 행복해하는 신이 있다"며 "그 시점 이후로 드라마가 딥해진다"고 귀띔했다.
  • 이처럼 미스터리한 스토리 속에서 펼쳐질 배우들의 연기력이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생경하지만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은 오는 2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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